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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SK텔레콤 심영훈-정수익 "(여)의주형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SK텔레콤 정수익(왼쪽), 심영훈(오른쪽)

스페셜포스2에서는 SK텔레콤이 강력한 포스를 뿜어낼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 맞았다. SK텔레콤은 통신사 라이벌로 치러진 개막전에서 KT를 2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기분 좋은 1승을 따냈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기존 강자였던 심영훈과 배주진, 김동호는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으며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정수익과 박태민의 경우 첫 방송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Q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정수익=정말 기쁘다(웃음).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를 한 데다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쁨이 배가 된다. 이 기세대로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심영훈=스페셜포스2 개막전인데다 통신사 라이벌 아니었나. KT를 상대로 이겨 더욱 기쁘다. 결승전에서 만나 패배한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이기자는 생각이었고 복수를 한 것 같아 두 배로 좋다.

Q 프로리그 첫 데뷔였는데 긴장하는 모습이 없었다.
A 정수익=처음 게임 시작할 때는 긴장을 조금 하긴 했다. 그런데 경기를 이어가면서 동료들과 파이팅 하다 보니 방송 경기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경기에 몰두할 수 있었다. 코치님께서 뒤에서 계속 마음을 안정시켜 주셔서 긴장이 사라졌다.

Q 스페셜포스에서 잘하던 선수로 꼽혔기 때문에 스페셜포스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A 심영훈=솔직히 스페셜포스에서 클래스가 높았던 선수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스페셜포스2에서도 톱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까지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한달 안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Q KT전을 앞두고 어떤 마음 가짐으로 준비했나.
A 심영훈=주변에서 하도 쉽게 이기겠다는 이야기를 하니 오히려 우리가 부담이 되더라. 우리는 KT 전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쨌건 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Q 프로 게임단에 와 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
A 정수익=집이 울산인데 향수병이 조금 생겼다(웃음). 서울에 아는 사람이 없다 보니 쉬는 날 울산에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것 빼고는 동료들도 잘해주고 코치님도 잘 챙겨 주시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Q 스페셜포스2를 적응하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A 심영훈=마음 가짐부터 바꿨다. 게임단 대 게임단으로 맞붙게 되면 저격수의 활약이 예전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 스페셜포스2는 적을 견제할 수 없고 오히려 내가 견제를 당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힘들었다. 이번 스페셜포스2는 전략을 잘 짜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 같다. 공사장, 데저트캠프는 투척무기 빌드를 잘 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가장 견제하는 팀이 있다면.
A 정수익=STX가 견제 대상 1순위다. 하지만 한 팀을 꼽기 보다는 매 경기 잘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은 욕심이 든다.
심영훈=딱히 견제라기 보다는 자주 연습하고 이야기를 하는 STX가 가장 신경 쓰인다. 특히 (김)지훈이형과는 예전부터 라이벌이었기 때문에 견제가 된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수익, 심영훈=(여)의주형이 얼마 전 안타까운 일을 당해 정말 마음이 아팠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 때문에 속상함이 더 컸다. (여)의주형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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