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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SK텔레콤 프로토스 삼총사 "이 기세 그대로!"

SK텔레콤 T1은 10-11 시즌 프로토스 종족이 100세트 이상 승리를 따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택용이 63승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정윤종이 신인왕을 따내는 등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그만큼 대단한 프로토스 라인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8게임단을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도 김택용, 도재욱, 정윤종 등 3명의 프로토스를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개막전 4연승과 정규 시즌 11연승을 이어갔다.

Q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A 김택용=오랜만에 경기를 했고 승리의 기쁨까지 맛보게 되어 기쁘다. 3개월 동안 프로리그가 없어서 심심했다. 나보다 팬들이 더욱 개막을 원하셨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관전와 주셔서 정말 기뻤다. 모든 게임단이 상향평준화됐다고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A 도재욱=프로리그 개막이 전보다 늦었다. 나에게는 그 시간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간이었다. 그동안 부족했던 저그전을 열심히 준비했고 이제동을 맞아 기량을 발휘했다.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시즌 내내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A 정윤종=쉬는 기간이 길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첫 프로리그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내 실력을 검증받아서 더욱 기분 좋다.

Q 염보성과의 경기는 어땠나.
A 정윤종=내 생각대로 잘 흘러간 것 같다. 염보성이 공격력과 방어력을 충분히 업그레이드하고 치고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11시 앞마당 기지가 파괴됐지만 그래도 할 만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다릴 줄 알게 됐다는 점이다. 염보성 선수가 밀고 들어오는 시점에 포위 공격을 하면서 승리했다. 내가 봐도 한층 성숙한 것 같다.

Q 신인왕 받고 나서 입지가 달라졌나.
A 정윤종=신인왕 수상 이후 기대감이 커진 것 같기는 하다. 개막전에 출전 기회를 얻지 않았나. 그러나 팀 안에서는 선배들과 동료들이 크게 다르게 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

Q '아웃라이어'는 프로토스에게 괜찮은가.
A 김택용=그런 것 같지는 않다. 감독님이 출전하라고 하셔서 나왔다. 이번 시즌에 쓰이는 맵은 대부분 프로토스에게 좋지 않은 것 같다. 맵 파악을 위해서 한 맵씩 두루두루 출전해보고 싶다. 앞으로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패턴에 대한 연구를 할 것이다.

Q 김재훈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었다.
A 김택용=김재훈에 대해서는 껄끄럽지 않았다. 다만 요즘 트렌드를 모른다는 것이 걱정이었다. 무대 감각도 떨어져서 우려가 됐다.

Q 개인적으로 개막전 5연승이다.
A 도재욱=시즌 초반에는 쉬면서 이것 저것 생각을 한다. 여러 아이디어를 내면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는데 시즌 초반 다른 팀 선수들을 상대로 잘 통하는 것 같다. 전에도 슬럼프가 왔을 때 1주일 정도 쉬고 다시 연습을 하면 잘 풀리곤 했다.

Q 이제동을 잡았다. 저그전 실력이 많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A 도재욱=정말 많이 했다. 방태수, 이예훈이 우리 팀에 왔고 이들을 통해서 화승이나 위메이드 저그의 개념을 받아들였다.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제동을 상대로는 4년만에 승리했다. 사실 경기에 나가기 전에 동료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 같더라. 내가 지더라도 2대2인 상황이니까 마음 비우고 올라왔다. 그래서 더 잘된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와 견제하는 팀이 있다면.
A 김택용=팀이 줄어들었고 경기 숫자가 줄어든 만큼 지난 시즌의 성적은 내지 못하겠지만 팀이 상위권에 오르고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아직 승수에 대한 목표는 없다. 잘할 것 같은 팀은 삼성전자다. 왠지 그렇다.
A 정윤종=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승률 6할을 넘기고 싶다. SK텔레콤을 견제한다. 우리 팀이지만 정말 잘할 것 같다.
A 도재욱=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해서 좋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내가 지면서 좋지 않은 결과가 연출됐는데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시즌은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잘하고 싶은 팀은 8게임단이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포스가 있다. 각 팀 에이스를 모아뒀기에 잘할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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