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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백업 멤버 3명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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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결정한 KT 롤스터 남승현, 최용주, 강현우(왼쪽부터).

KT 롤스터의 10-11 시즌 우승에 일조했던 백업 멤버들이 은퇴를 선언했다.

KT 롤스터는 지난 시즌 연습 도우미로 활약하던 남승현, 최용주, 강현우를 은퇴 공시했다.

이영호의 연습 도우미로 알려진 남승현은 이번 시즌에 들어가기 전 팀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팀과 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10-11 시즌까지만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남승현은 공익 근무 요원으로 군 생활을 할 준비에 들어갔다. 이스트로에서 활동하다 팀이 해체되기 전 KT로 이적한 남승현은 그동안 이영호, 황병영과 함께 테란 라인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10-11 시즌 2패만을 기록했다.

저그 라인에서 알토란 같은 성적을 냈던 최용주 또한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용주는 10-11 시즌 중반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는 이유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코칭 스태프의 강력한 만류로 포스트 시즌까지 치렀다. 10-11 시즌 4라운드에서 STX를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면서 주전급으로 성장했던 최용주는 포스트 시즌에서 4연승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게임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너무나 강했기에 KT도 최용주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주는 고향인 춘천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군에 입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토스 강현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은퇴를 결정했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된 10-11 시즌 6번의 출전 기회를 얻었던 강현우는 5전3선승제로 전환하면서 출전할 여지가 보이지 않자 은퇴하기로 했다. 남승현이나 최용주처럼 군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은 강현우는 스타크래프트2 전향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지훈 감독은 "7전4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전환되면서 백업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자리가 없어졌고 이로 인해 선수들이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단에서도 극구 만류했지만 기회를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 붙잡지 못했고 선수들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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