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미디어데이] PS 진출 4개팀 감독 "만만한 팀은 없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3151245260057859dgame_1.jpg&nmt=27)
Q KT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CJ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다.
A CJ 김동우 감독=맵 순서를 확인하고 엔트리를 준비했다. 이영호에 대한 대책은 분명히 있어야 하지만 이영호만을 걱정하면 나머지 세트가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영호보다는 나머지 선수들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영호는 김정우나 신상문으로 견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전략과 엔트리를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포스트 시즌 때 KT에 무기력하게 패한 기억이 있다. 좀 더 확실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Q CJ가 이번 시즌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A KT 이지훈 감독=CJ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하고 미리 CJ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 대결했을 때 CJ는 슈퍼에이스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CJ 입장에서는 김정우의 복귀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작년보다 강한 팀이 됐다. 분석은 끝났고 경기를 준비하는 상태다. 맵 우선권이 있다는 점에서 지면 절대 안된다. 상위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충분히 활용해 무조건 승리하겠다. 시즌 상대전적 등 여러가지로 조금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Q 에이스 결정전이 부활했다. 이번 시즌 강했던 모습을 포스트 시즌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A KT 이영호=정규 시즌에 열린 에이스 결정전에서 성적이 좋지는 않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은 준비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에이스 결정전 부활을 환영하며 완벽하게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
Q 결승전 성적이 매우 좋다. 이번 시즌 KT가 결승전에 올라오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른다면 나갈 생각이 있나.
A SK텔레콤 정명훈=포스트 시즌에서 승률이 좋은 편이다. 나를 믿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시즌 KT와의 경기 에이스 결정전에서 져서 슬펐다. 이번 시즌은 절대 피하지 않고 부딪쳐 승리하겠다.
Q 삼성전자 입장에서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
A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시즌에 임하면서 8개팀 생각이 다 같았을 것 같다. 쉬운 팀은 없다는 생각은 공통점이었다. 모든 팀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운영했지만 성적이 많이 갈린 것 같다. 삼성전자의 선수층이 탄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올라오든, 우리 팀이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운영할 것이다. 누구를 상대하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Q SK텔레콤 입장에서 어떤 팀을 결승전 상대로 바라는가.
A SK텔레콤 박용운 감독=데이터상으로 보면 CJ가 올라왔으면 좋겠다(웃음). 우리가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복수전 측면에서 보면 KT를 원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결승 무대에서 눌러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서운 팀인 것 같다. 분위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온다면 신선함을 무기로 삼을 것 같다. 삼성전자가 우리와 만나게 된다면 쉽게 이기거나 쉽게 지거나 둘 중 하나의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 같다. KT는 이영호가 버티고 있어 버거운 상대임은 맞지만 지난 시즌보다 백업카드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KT 선수들은 무시할 수 없는 철저함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철저히 대비하겠다. 포스트 시즌 진출팀 중 만만한 팀은 없다.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포스트 시즌의 변수는 송병구라고 보는데.
A 삼성전자 송병구=어떤 선수를 만나든지 다음이 없는 경기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꼭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열심히 하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다 이길수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시즌 송병구, 허영무를 중용했다. 이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팀 성적이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A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팀을 운용하면서 선수 한두 명에 의해 성적이 좌우되는 팀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송병구가 프로토스 다승 1위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내줬고 허영무가 부진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그런 부분이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몇몇 선수에 의해 팀 성적이 좌우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
Q 준플레이오프 스코어를 예상해본다면.
A KT 이지훈 감독=욕심 같아서는 2대0으로 승리하고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 최대한 전략, 전술을 노출시키지 않고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서 승리할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할테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준플레이오프 스코어를 예상해본다면.
A CJ 김동우 감독=2대0으로 이기고 올라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결승까지 바라보고 여력을 남겨놓고 KT를 상대할 상황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임하겠다. 당장 눈앞에 닥친 KT를 상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모든 것들을 철저히 준비해 2대0으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김정우에게 이번 포스트 시즌은 어떤 의미인가.
A CJ 김정우=포스트 시즌을 많이 치러 보진 않았다. 지난 시즌에 은퇴를 선언한 뒤 복귀했고 첫 포스트 시즌이라 색다른 느낌이다. 포스트 시즌에는 지금까지 좋지 않은 기억만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서 그 기억들을 좋은 기억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려면 일단 KT를 이겨야 한다. 앞으로의 일은 KT부터 이기고 생각하겠다.
Q 이번 포스트 시즌의 각오는.
A 삼성전자 허영무=작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내가 지는 바람에 팀이 탈락했다. 내가 잘해야 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해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김택용=결승에 직행하면서 한 게임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포함한다면 두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면 되는 입장이다. 결승에서는 단순한 전략보다는 특별한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우리 팀이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 2년 연속 준우승을 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
A 도재욱=작년 결승 때 내가 2패를 하면서 팀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는 꼭 열심히 해서 작년의 빚을 갚을 것이고, MVP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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