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
A 경기 준비하면서 자신 있었다. 오늘 경기석에 앉으면서도 느낌이 좋아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도 모두 이기고 싶다.
Q 김정우와 맞대결을 펼쳤다.
A 노린 것은 아니었지만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내가 저그전을 싫어하기는 하지만 최근 CJ전에서 패하면서 오히려 오늘 빌드 싸움에서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KT 저그들이 이상하게 포스트 시즌에 강한다.
A 우리도 아이러니하다(웃음).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더 못해야 하는 것이 맞다(웃음). 그런데 이상하게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강하다 보니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생명연장의 꿈을 이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포스트시즌 아닌가(웃음).
Q 이틀 연속 경기를 펼쳐야 한다. 힘들 법도 한데.
A 확실히 어려움이 많다. 당장의 경기만 준비하고 오늘 가서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경기력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아홉살 인생' 출연으로 주목 받았다.
A 어쨌든 주목 받는 일은 기분 좋다(웃음). 좋은 징조라 생각했다. 예전에는 내가 워낙 활발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내가 촌스럽게 생겨 추천하신 것 같다(웃음). 동료들은 원래 알았었다(웃음). 동료들이 이 사실을 안 뒤 그 장면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적도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경기에 나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빨리 2대0으로 끝내고 싶다. 다같이 조금이라도 쉬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웃음). 관계자들도 쉬어야 하지 않겠나(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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