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드래곤킥!"

'각시니'가 17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8강 B조 2경기 퍼펙트맨과의 2세트에서 이지행이 '드래곤킥'을 앞세워 올킬에 성공해 첫 승을 기록했다.

이지행은 앞선 1세트에서 자신감을 얻은 듯 시작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지행은 퍼펙트맨팀 조완호의 '니나'에게 던지기를 연이어 허용 하면서도 대담한 띄우기 공격을 시도했다. 또한 이지행은 벽을 등진 상황에서 하단으로 상대를 압박해 밀어낸 뒤 태그 공격으로 화력을 극대화해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이지행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깜짝 콤보를 시도해 우위를 점하며 시작했다. 이지행은 퍼펙트맨의 중견 전지홍에게 시종일관 드래곤킥과 섬머솔트킥으로 압박을 가했다. 이지행은 체력적 열세에 놓인 상태에서도 공격 일변도를 유지했고 방어를 무시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3라운드를 연이어 따내며 승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라운드는 이지행의 드래곤킥이 더 빛나는 순간이었다. 몸을 날려 강력한 발차기를 날리는 드래곤킥은 강력한 공격력만큼이나 실패했을 때의 대가도 큰 양날의 검 같은 기술. 하지만 이지행은 공중 콤보에서 이어진 원 펀치로 상대를 벽으로 밀어 붙인 뒤 과감하게 드래곤킥을 연발했다.

결국 이지행은 중단과 하단을 배제한 상단 킥을 다섯 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화끈한 난타전으로 승리, 각시니에게 1승을 선물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