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칸 송병구가 임요환, 홍진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송병구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3회차 경기에 출전, CJ 엔투스 이경민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온게임넷 개인리그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주 벌어진 개막주 경기에서 SK텔레콤 T1 어윤수에 패하 송병구는 이경민을 제압하면서 온게임넷 개인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송병구는 스타리그에서 78승59패, 듀얼토너먼트와 챌린지리그를 합한 하부리그 성적에서 23승9패를 기록하며 온게임넷 개인리그 사상 100승68패를 기록했다.
송병구의 기록은 108승69패의 임요환, 106승75패의 홍진호에 이어 세 번째 온게임넷 개인리그 100승 기록이다. 2004년 12월에 열린 사이언 2004 챌린지리그에서 한동욱을 격파하면서 온게임넷 공식전에 데뷔한 송병구는 EVER 스타리그 2005에 올라오면서 스타리거로 이름을 올렸고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토스의 왕좌를 지켜냈다.
송병구는 티빙 스타리그 2012를 포함해 17번째 스타리그 시즌을 출전하며 스타리그 역사의 절반을 함께했다. 또한 이영호와 함께 13회 연속 스타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연속 출전 기록도 쌓아가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송병구는 "온게임넷 개인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스타리그, 온게임넷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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