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http://www.e-sports.or.kr)에는 15일자로 유병준이 은퇴했다고 공시됐다.
유병준이 은퇴하는 이유는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로 뛰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본선에 진출했던 유병준은 개인리그에는 출전했지만 팀 단위 리그인 프로리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프로리그 현장에서도 보기 어려워 은퇴설이 나돌았다. 실제로 유병준은 숙소 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전도 혼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유병준의 은퇴 공시.
유병준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한 삼성전자의 동료인 임태규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섬머리그 예선에 출전하려 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유병준은 티빙 스타리그 2012 B조 재경기가 마무리된 뒤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향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에만 나설 것으로 알려 전해졌다.
이스트로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유병준은 이스트로의 해체 이후 삼성전자로 드래프트됐고 ABC마트 MSL에서 8강까지 오르면서 기대를 모았다. 또 티빙 스타리그에서도 16강 본선에 진출하면서 송병구, 허영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와의 병행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리그오브레전드로 종목을 전향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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