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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설 위원 "스타리그는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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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캐리'로 알려진 온게임넷 김태형 해설 위원이 경기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허영무와 김명운의 4강전 5세트를 중계하던 김 해설 위원은 말이 없어졌다. 중계진이 파악한 결과 김 해설 위원은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해설 위원까지도 숙연해졌다.

김태형 해설 위원을 만나 눈물을 흘린 이유를 들었다.

Q 눈물을 보인 이유는.
A 정말 명경기였고 그 전장에 내가 들어가있는 느낌이 들었다. 해설자가 그러면 안되지만 너무나 몰입했고, 감정이입이 됐다. 하지만 그런게 내 스타일인데 어쩌겠나(웃음). 마치 내가 하나의 유닛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이번 시즌이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치러지는 마지막 스타리그라는 생각이 나의 감성을 많이 자극한다. 아무튼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 경기에 몰입해서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나도 모르게 눈물을 보였다. 상당히 부끄럽다(웃음). 10년 넘게 중계를 하면서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Q 김태형에게 스타리그란.
A 스타리그는 e스포츠의 시작이었고 내가 그 시작과 함께 했다. 스타리그는 지금의 '김캐리'를 있게 해준 소중한 존재다.

Q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A 역대 스타리그는 항상 감동의 순간이었고 명승부가 펼쳐졌다. 오늘 경기는 최후의 프로토스와 최후의 저그가 최후의 결전을 펼친 역대 스타리그 중 최고의 명경기라고 생각한다. (김)명운이가 받쳐줬으니 그런 좋은 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여운이 남은 듯 하다.
A 스타리그는 무생물이다. 그렇지만 팬들과 호흡하면서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느껴진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땀을 들이고 제작진은 최고의 화면, 최고의 현장, 최고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에 팬들의 응원 열기, 함성, 간절함이 더해지면서 숨을 불어 넣는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리그는 하나의 생명체다.

Q 스타리그 결승전을 예상한다면.
A 솔직히 오늘 나는 (김)명운이가 결승에 진출할 줄 알았다. 프로토스에게 맵도 어렵기 때문에 (허)영무가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또 이영호나 정명훈이나 저그인 김명운을 상대하고 싶지, 허영무를 만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허영무가 오늘같은 경기력으로 결승에 임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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