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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8게임단, 2차전 엔트리 변화 줄까

SK텔레콤 유지…8게임단 소폭 변화 예상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SK텔레콤 T1과 8게임단이 하루 뒤에 치러지는 2차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시도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텔레콤은 8게임단을 4대1로 제압하면서 1승을 따냈다.

1차전에 사용된 SK텔레콤의 엔트리는 정규 시즌과는 큰 폭으로 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동안 김택용, 정명훈, 어윤수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정윤종과 도재욱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 출전했을 때 승률이 높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선수를 기용할 것 같았던 SK텔레콤은 도재욱과 정명훈의 출전 종목을 바꿨고 두 선수 모두 승리하면서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냈다.

무난한 엔트리로 정면대결을 선포하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8게임단은 SK텔레콤의 비틀기에 뒷통수를 맞은 듯했다. 도재욱이 진영화를 맞아 전진 게이트 전략을 구사한 것이나 믿었던 이제동이 스타2 종목에서 정윤종이 아닌 정명훈에게 패했고 전태양마저 신예 이예훈에게 무너지면서 패배를 경험했다.

2차전에 임하는 양 팀의 입장은 정반대일 것으로 전망된다. 1차전을 승리한 SK텔레콤은 주전 선수들이 종목을 바꿔 출전해야 하는 2차전까지도 감안한 듯 엔트리를 냈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8게임단이다. 1차전에서 스타2에 힘을 주는 엔트리를 구상했지만 스타2에서 1대2로 패하면서 1차전을 내줬다. 이제동, 전태양이야 스타1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에 출전이 확정되겠지만 하재상의 스타1 실력은 아직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 따라서 8게임단은 하재상의 자리를 다른 선수로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또 2차전에 스타2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훈은 정규 시즌에 6승을 거두면서 적응도가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지만 진영화와 염보성은 3승3패와 3승4패를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져 보인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자주 펼치는 이병렬이나 3라운드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조일장의 출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2차전에서 패할 경우 더 이상의 경기가 남아 있지 않은 8게임단이 파격적인 엔트리 변화를 통해 구사일생할지, 우직한 돌직구를 던지면서 3차전을 만들어낼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2차전까지 내줄지 한상용 수석 코치 이하 코칭 스태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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