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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용-도재욱, SK텔레콤 PO행 쌍끌이

◇SK텔레콤 T1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공을 세운 김택용(왼쪽)과 도재욱.

SK텔레콤 T1이 8게임단의 상승세를 일찌감치 누그러트리고 2대0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는 배경에는 김택용과 도재욱이라는 프로토스 투톱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택용과 도재욱은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준플레이오프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2승씩을 기록하면서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선사했다.

1일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나란히 출전한 김택용과 도재욱은 염보성, 진영화를 맞아 10분도 채 되지 않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염보성을 상대로 전진 게이트웨이에 이은 다크 템플러 러시로 김택용이 승리했고 도재욱은 중앙 지역에 2개의 게이트웨이를 지은 뒤 질럿으로 맹공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

2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종목을 바꿔 출전한 김택용과 도재욱은 염보성, 김재훈을 맞아 또 다시 완승을 거뒀다. 김택용은 염보성이 힘싸움을 계속 걸었지만 응해주지 않으면서 차원분광기를 통한 견제를 통해 이익을 챙겼다.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타이밍에 치고 나간 김택용은 사이오닉 폭풍을 적중시킨 뒤 거신과 집정관으로 마무리했다.

도재욱은 김재훈을 맞아 거신이 생산된 이후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김재훈이 역장으로 방어하려 하자 거신으로 역장을 밟아 깨뜨린 뒤 언덕을 장악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택용과 도재욱은 이번 시즌 정규 시즌에서 반쪽 짜리 선수 취급을 받았다. 김택용은 스타1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스타2에서 6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고 도재욱은 정반대로 스타2에서 팀내 다승 2위까지 올랐지만 스타1에서는 7전 전패에 머물렀다.

8게임단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SK텔레콤의 불안 요소로 꼽혔던 김택용과 도재욱이 같은 종목에 동반 출전해 깔끔하게 2승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SK텔레콤은 손쉽게 승수를 올렸다. 전후반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택용과 도재욱이 1일에는 스타1의 전반전, 2일에는 스타2의 후반전을 확실하게 가져옴으로써 SK텔레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김택용과 도재욱이 1차전에서 스타1을, 2차전에서 스타2를 모두 이겨줌으로써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며 "CJ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쌍끌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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