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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은 부활할 것인가

SK텔레콤 김택용은 부활할 것인가
3월12일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출시를 앞두고 가장 화제인 선수는 SK텔레콤 T1 김택용이다. 올 시즌 1승2패를 기록 중인 김택용은 지난 해 12월29일 KT 롤스터 김대엽에게 패한 후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첫 경기에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후 임요환 수석코치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도 김택용의 출전 여부였다. 이렇듯 김택용의 출전은 관계자들을 떠나서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과연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넘어온 후 얼마만큼 실력을 끌어 올렸을까? 스타2: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

◆김택용의 실력? 70% 정도
임요환 수석코치는 김택용의 스타2 실력에 대해 "100이 최고라고 가정했을 때 김택용의 실력은 7~80 정도다. 빠르면 3라운드 출전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택용은 출전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아직 멀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사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김택용의 실력을 검증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최근 열린 GSL 코드A 예선전에 참가한 김택용은 NS호서 김태균과 웅진 스타즈 윤지용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같은 팀 연습생 도유현에게 0대2로 패해 탈락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택용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타2:자유의 날개에서 기본기를 쌓고 스타2:군단의 심장에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로 말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시절 한 가지 전략을 만들기 위해 수천 경기의 연습을 한 김택용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현재 스타2:자유의 날개 실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에 출전할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스타2:군단의 심장이 유닛 변화로 인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김택용이 전환된 후 예전의 실력을 되찾을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e스포츠 관계자들도 스타2:군단의 심장에서의 김택용 변화를 높게 평가했다.

◆4라운드가 승부처
e스포츠 관계자들은 "김택용이 스타2:군단의 심장에 올인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스타2: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임요환 수석코치도 부인은 하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김택용은 4라운드가 시작되는 오는 4월6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택용이 스타2:군단의 심장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서 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팀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SK텔레콤은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스타테일에서 나온 원이삭을 영입했다. 원이삭은 4라운드부터 프로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원이삭을 제외하더라도 도재욱, 정경두, 최민수, 정윤종으로 구성된 프로토스 라인은 8개 팀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김택용의 출전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삼성전자 칸 송병구, KT 롤스터 이영호, EG 이제동과 함께 스타1을 대표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른 3명의 선수와 달리 김택용은 스타2에서 느린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택용이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흥행 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많은 이들도 김택용이 실력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e스포츠 관계자는 "김택용이 살아난다면 침체되어 있는 e스포츠에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스타2:자유의 날개보다 스타2:군단의 심장에서 전략적인 면이 강화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재기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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