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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숲만 보여준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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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블리자드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통합안을 발표한 후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블리자드가 성급하게 안을 공개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WCS 통합안은 한국과 북미, 유럽 대회로 나눠서 진행하며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16명의 선수가 오는 11월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글로벌 파이널에서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안이 공개되기 일주일 전에 블리자드는 선수와 게임단 관계자들을 모아서 브리핑을 했다. 안이 공개된 후 선수들은 개개인이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통합안이 공개되자 선수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블리자드가 WCS 대회 안을 발표하면서 한국 지역에서 열리는 방안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공개했을 뿐 북미와 유럽 대회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북미는 메이저리그게이밍(MLG)이, 유럽 대회는 ESL이 주관한다는 사실 이외에는 알려진 바 없다. 32강을 온라인 예선으로 한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WCS 통합안에 따르면 한국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은 북미와 유럽 대회는 참가할 수 없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회에 나설 수 없는지 정확한 대상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MLG와 ESL은 각자의 대회를 지금까지 개최해왔는데 이 대회가 WCS와 따로 분리돼서 치러지는 것인지, 일부만 포함되는지도 알려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오는 10일 WCS 챌린저리그 예선전을 앞둔 상황에서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선수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에 들었던 선수들까지도 PC방 예선으로 떨어지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한국의 상황도 아직 정리가 되지 않다 보니 일부 선수들은 한국 지역이 아닌, 북미나 유럽 대회 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모든 문제의 발원지는 WCS 통합 리그안을 만든 블리자드다. 통합만 꾀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까지 선수들과 게임단에 고지가 되어야만 잡음이 나지 않지만 블리자드는 숲만 지정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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