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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는 모두 가져간 STX 소울

알맹이는 모두 가져간 STX 소울
STX 소울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했다.

STX는 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1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프로토스 트리오와 이신형의 활약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웅진과 KT에 이어 세 번째로 20승 고지에 오른 STX는 SK텔레콤을 4위로 밀어내면서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STX는 세 장 남은 4강 티켓 싸움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보다 우위에 섰다. SK텔레콤과는 한 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격차를 만들었고 삼성전자와의 차이 또한 두 경기 반으로 벌려 놓았다. 여섯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STX는 5할 승부만 내더라도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해졌다.

STX가 챙긴 또 하나의 이득은 엔트리 구성이 탄탄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이다. STX는 이번 대결에서 4명의 프로토스를 전진배치하면서 SK텔레콤과 맞불을 놓았다. SK텔레콤 또한 4라운드에서 4명의 프로토스 전략으로 재미를 봤고 STX도 프로토스 중심의 엔트리 구성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같은 전략으로 임한 것.

프로토스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싸움에서 STX가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 나선 조성호가 원이삭에게 패했지만 곧바로 백동준이 어윤수를 잡아내며 타이를 이룬 STX는 3세트에 출전한 변현제가 최민수를 제압하면서 앞서 나갔다. 신대근이 김택용에게 프로리그 통산 200승째를 허용했지만 그래도 승부의 시소는 팽팽했다.

STX는 에이스 이신형이 SK텔레콤의 테란 에이스 정명훈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이신형이지만 정명훈과의 승부에서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고 경기 내내 밀어붙이며 승리했다.

마무리는 프로토스로 종족을 전환한 김도우의 몫이었다. SK텔레콤의 에이스 정윤종을 상대로 거신 싸움을 건 김도우는 차원분광기를 통해 광전사를 소환하며 정윤종의 시선을 빼앗았고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STX에게 20승째를 안겼다.

STX는 4명의 프로토스를 엔트리에 넣는 전략을 통해 4라운드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SK텔레콤을 맞아 다시 한 번 승리하면서 6라운드에서도 4프로토스 엔트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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