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코리아 우승자인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파이널에서 EG 한이석과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철은 4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WCS 시즌1 파이널 조추첨식에서 EG 한이석, 리퀴드 'TLO' 다리오 분쉬, EG 일리예스 사토우리와 한 조에 속했다.

WCS 코리아 1위인 김민철이 A조에 배정된 가운데 유럽 1위인 LG-IM 정종현이 B조, 아메리카 1위인 리퀴드 송현덕은 C조에 들어갔다. 한국이 주최국이기 때문에 D조는 WCS 코리아 준우승자인 STX 이신형이 1번 시드를 받았다.

LG-IM과 악시옴은 B조에서 팀 대결을 펼치게 됐다. 1번 시드를 받은 정종현과 악시옴 김동원이 첫 경기를 치르며 WCS 코리아 5위 결정전에서 살아남은 LG-IM 황강호는 악시옴 '알리시아' 양준식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WCS 아메리카 우승자인 리퀴드 송현덕은 밀레니엄 박지수와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박지수에 이어 C조에 배정된 웅진 스타즈 김유진은 GSL 준우승자 출신 아주부 강동현과 대결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D조에 속한 이신형은 아메리카 준우승자인 EG 김동현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2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디마가' 드미트리 플립척은 삼성전자 칸 신노열과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WCS 시즌1 파이널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7일과 8일은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며 9일 준결승과 결승전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6명의 선수들은 각 조 4명씩 4개 조로 배치되어 3전 2선승제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며 각 조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이튿날 있을 8강에 진출한다. 8강 이후부터는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파이널 조추첨 결과
A조=김민철->한이석->다리오 분쉬->일리예스 사토우리
B조=정종현->김동원->황강호->양준식
C조=송현덕->박지수->김유진->강동현
D조=이신형->김동현->드미트리 플립척->신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