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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누구의 징크스가 더 강한가

e스포츠 경기 결승전에서 가장 김이 빠지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바로 한 쪽의 일방적인 승리인데요. 방송사나 주최사 측은 승부가 박빙으로 흘러야 더 큰 흥행이 되기 때문에 최종전까지 가길 원합니다. 또 승부가 싱겁게 끝나면 결승전을 기대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 역시 아쉬울 수 밖에 없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국내 리그인 LOL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A사 B대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B대리가 현장을 찾을 때 마다 어김없이 2대0, 3대0 승부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정말 B대리가 현장을 찾으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다가도 거짓말처럼 경기가 빠르게 종결됩니다. 결승전도 3대0 승부로 싱겁게 끝날까봐 B대리는 "결승전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반면 C사 D대리가 현장을 찾으면 언제나 장기전 혹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집니다. D대리는 현장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가끔 방문할 때마다 항상 경기가 길어졌기 때문에 기자들은 우스갯소리로 "현장에 안오셔도 된다"고 할 정도입니다.

현장에 나타나면 항상 싱거운 승부가 나버리는 B대리와 박빙의 승부를 부르는 D대리가 함께 LOL 챔스 결승전에 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궁금해졌었는데요. 결과는 MVP 오존의 3대0 승리였죠. 앞으로 LOL 결승전에서는 B대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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