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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존에게 유럽의 벽은 높았다

삼성 갤럭시 오존 단체(방송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 오존 단체(방송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 오존은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9세트를 치러 4패를 당했다. 네 번의 패배 모두 유럽 팀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롤드컵에서 B조에 속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1위로 통과한 프나틱과 2위에 랭크된 겜빗 벤큐와 한 조에 속한 삼성 오존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칠 것이라 예상됐지만 내심 유럽 팀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유럽 대표로 롤드컵에 나선 프나틱과 겜빗 벤큐는 강했다. 프나틱은 7승1패로 풀리그를 마쳤고 겜빗 벤큐는 5승3패로 조 2위에 랭크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삼성 오존은 프나틱과 겜빗의 노련미와 창의적인 전략에 속수무책이었다. 16일 개막전에서 겜빗 벤큐에게 패할 때만 하더라도 한 때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팀에게 무너졌다는 생각에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17일 프나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삼성 오존은 약점을 드러냈다.

삼성 오존이 보여준 약점은 유럽 팀에 대한 대비가 미약했다는 것. 유럽 지역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상단 아트록스, 서포터 레오나 등 특이한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연패를 당했다.

다행히도 20일 겜빗 벤큐와의 대결에서 1승을 따내면서 어느 정도 적응한 듯했지만 같은 날 프나틱에게 또 다시 무너지면서 삼성 오존은 유럽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삼성 오존은 풀리그 마지막 날 5승3패로 겜빗 벤큐와 타이를 이루면서 8강 진출 최종전을 펼쳤지만 겜빗 벤큐의 느긋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에 휘말리면서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유럽팀을 상대로 1승4패를 당한 삼성 오존은 유럽의 벽에 막혀 롤드컵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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