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스타리그를 주최하는 BJ 소닉(본명 황효진)은 31일 공식 홈페이지(http://afreeca.com/sogoodtt)의 공지 사항을 통해 "후원사가 신발팜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달 음원사업 업체인 몽키3와 후원 계약을 하려 했지만 뜻이 맞지 않아 최종 도장을 찍지 못하면서 표류할 뻔했던 소닉 9차 스타리그는 황효진이 운영하는 신발팜이 후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자체 후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발팜은 황효진이 직접 운영하는 업체다. 온라인 쇼핑몰 형식으로 신발을 판매하던 소닉은 최근 들어 '스베누'라는 신규 브랜드를 자체 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오프 라인 매장도 2개나 여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효진은 "소닉 9차 스타리그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자체 후원을 하기로 했다"며 "많은 팬들이 소닉 9차 스타리그를 시청하면서 즐거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닉 스타리그는 오는 4일 압구정동의 일지아트홀에서 조지명식을 개최하면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9차 소닉 스타리그에는 얼마 전 은퇴한 김택용과 2회 연속 소닉 스타리그 우승자인 박준오, 조일장, 최호선, 김명운, 진영화, 김윤중 등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