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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SK텔레콤 3대0 승

[이글아이] SK텔레콤 3대0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어제 열린 SK테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의 이틀째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제가 KT의 3대2 승리를 예상했지만 시작부터 어긋났죠. 이영호가 '갓습생'이라 불리는 CJ 김정훈에게 장기전 끝에 패하면서 저도 예상이 틀리는 줄 알았는데요. 그나마 김대엽이 신동원과의 경기에서 다 진 경기를 뒤집은 덕에 KT가 기세를 탔고 3대1로 승리했습니다. '이글아이'의 세트별 예상이 많이 틀리긴 했어도 승리팀은 맞혔습니다.

31일 예상할 경기는 SK텔레콤 T1과 프라임의 대결입니다. SK텔레콤은 시즌 초반 대진운이 좋은 편인데요. 프로리그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없는 MVP와 프라임을 시작부터 만나면서 상당히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저는 SK텔레콤의 3대0 승리를 예상합니다. SK텔레콤은 MVP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프라임의 경기력은 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SK텔레콤이 저그 어윤수 대신에 프로토스 김도우를 기용하면서 소폭의 변화를 줬지만 지난 시즌 김도우가 보여준 경기력은 어윤수에 필적할 정도였으니까 전력에 큰 차질이나 부족함인 없어 보입니다.

SK텔레콤은 1, 2세트에 이적생 듀오를 내보냈습니다. STX 소울에서 이적한 프로토스 김도우를 1세트에, 웅진 스타즈에서 이적한 저그 김민철을 2세트에 올린 것이지요. 김도우는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테란으로 플레이하면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할 때 프로토스로 전향하면서 프로리그 13승2패의 놀라운 성적을 냈습니다. 게다가 팀까지 옮겼으니 얼마나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겠습니까. 장현이라는 신인을 맞아 김도우가 압도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김민철 또한 김도우와 비슷한 심정일 것입니다. 지난 MVP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배치됐던 김민철은 동료들이 3대0으로 이기면서 기회를 주지 않는 바람에 오늘 이적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상대가 군에서 제대한 이후 프로리그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화제를 모았던 김구현이기에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김민철의 실력이라면 무난하게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3세트에는 정윤종이 출격, 장현우를 상대합니다. 장현우가 지난 IM과의 경기에서 최용화를 상대로 광자포 러시를 성공시키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전진 2관문 러시를 선택하면서 전략에만 치우친 선수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이죠. 정윤종도 장현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날빌'만 대비한다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 최강 전력이라 평가되는 SK텔레콤이 e스포츠연맹 출신 팀들을 상대로 또 한 번 위력을 과시하면서 이길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2013년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프로리그, '이글아이'와 함께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시지 않겠습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승리팀 및 스코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1주차
▶SK텔레콤 3대0 프라임
1세트 김도우(프) 승 < 세종과학기지 > 장현(프)
2세트 김민철(저) 승 < 우주정거장 > 김구현(프)
3세트 정윤종(프) 승 < 아웃복서 > 장현우(프)
4세트 원이삭(프) < 벨시르잔재 > 전지원(저)
에이스결정전 < 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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