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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윈터 예고] 페이커 VS 다데, 미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SK텔레콤 T1 K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삼성 갤럭시 오존 '다데' 배어진
SK텔레콤 T1 K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삼성 갤럭시 오존 '다데' 배어진
SK텔레콤 T1 K와 삼성 갤럭시 오존의 결승전에서 누구나 한 쪽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한켠으로는 변수를 생각하게 만드는 라인은 바로 중단이다.

SK텔레콤 K의 중단 담당인 '페이커' 이상혁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다. 챔피언 금지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방대한 챔피언 폭과 발군의 컨트롤, 빠른 상황판단은 이상혁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번 시즌 이상혁은 르블랑, 제드, 오리아나, 그라가스, 니달리, 카사딘, 리븐 등 7종의 챔피언을 선보였고 라인전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을지라도 밀리는 모습은 한 차례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혁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킬이 그렇게 많지 않다. 중후반 교전에서 자신이 킬을 휩쓸기 보다는 아군들에게 유리한 전황을 이끄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팀에 훨씬 녹아든 모습이다.

이상혁과 맞붙을 삼성 오존 '다데' 배어진은 이번 시즌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모습을 보였던 배어진은 이번 시즌 팀 내 킬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매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됐던 좁은 챔피언 폭 또한 개선됐다. 제드, 트위스티드페이트, 라이즈가 주력 챔피언이었던 배어진은 제드가 금지되면 할만한 챔피언이 없었다. 나머지 두 챔피언은 하향으로 인해 대회에서 쓰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배어진은 니달리, 제드, 그라가스, 루시안, 카사딘, 카직스, 직스 등 이상혁과 마찬가지로 7가지 챔피언을 선보였다. 단순히 챔피언 폭만 늘린 것이 아니다. 플레이를 통해 숙련도 또한 높음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객관적으로는 이상혁의 우세가 예상되나 배어진에게도 무기는 있다. 바로 제드다. 배어진은 지난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2013 결승전에서 세 번 연속으로 제드를 골라 CJ 블레이즈 '앰비션' 강찬용을 누르고 팀 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배어진의 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지금도 제드는 상황에 따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이를 통해 배어진이 변수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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