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해체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신대근이 복귀를 선언했다. 신대근은 26일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A 예선에서 프라임 이정훈과 KT 롤스터 박숭을 꺾고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지난 해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2에서 16강에 올랐고 시즌3에서는 32강 본선에 올랐던 신대근은 소속팀 소울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프로게이머 은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신대근은 이번 대회 예선을 앞두고 연습을 계속했고 두 번의 도전 끝에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코드A에 진출한 신대근은 앞으로 계속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머물고 있던 소울 숙소가 정리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을 구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관계자들이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신대근의 우선 목표는 코드S에 올라가는 것이다.
신대근은 "다들 은퇴한 줄 알고 있어서 팀 없이 홀로 래더 위주로 연습을 계속했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기 때문에 팀에 들어가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싶다. 저그를 필요로 하는 팀의 많은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