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박외식 감독은 10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프로리그 3라운드부터 대만 게임단 요이 플래시 울브즈와 연합해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으로 인해 요이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이동녕이 프라임 소속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프로리그에서 두 팀 연합으로 참가한 것은 IM에 이어 프라임이 두 번째다. IM은 2라운드에서 스타테일과 연합으로 프로리그에 참가 중이다.
이동녕이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FXO와 포유에서 에이스로 활동했던 이동녕은 GSTL에서 22승19패를 기록했고 팀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프라임이 요이와 연합을 추진한 것은 저그 라인의 약세 때문이다. 프라임은 로스터에 김한샘과 현성민, 전지원이 있지만 프로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1승에 불과하다. 프라임은 검증된 이동녕의 합류를 통해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동녕이 대만과 한국을 오가면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는 힘들 전망이다.
프라임 박외식 감독은 "프로리그에서 워낙 저그 라인이 약세를 보여서 대만 요이 팀과 연합을 추진했다"며 "이동녕이 팀 저그 라인에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