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3주차
▶롱주 게이밍 0대2 락스 타이거즈@스포티비게임즈
1세트 롱주 < 소환사의협곡 > 승 락스
2세트 롱주 < 소환사의협곡 > 승 락스

락스 타이거즈가 롱주 게이밍을 상대로 8전 전승을 달리면서 1위를 지켜냈다.

락스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R 3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락스는 2015년 스프링 시즌부터 롱주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8전 전승, 16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롱주는 락스의 톱 라이너 사냥 작전을 역으로 활용하면서 2킬을 따냈다. 락스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가 오래도록 매복하다 롱주의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의 나르를 노리자 상단으로 이동한 '크래시' 이동우의 그레이브즈와 미드 라이너 '프로즌' 김태일의 르블랑이 합류하면서 2킬을 챙겼다.

락스는 상단에서 되갚았다. 롱주가 2대1로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를 잡기 위해 들어오자 송경호가 요리조리 피하면서 한왕호가 합류할 때까지 시간을 벌었고 체력이 빠진 구본택의 나르와 이동우의 그레이브즈를 모두 잡아내면서 3대2로 경기를 뒤집었다.

락스는 중단을 계속 공략했다. '프로즌' 김태일의 르블랑을 계속 노린 락스는 비록 킬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롱주의 방어선을 약하게 만들었고 중앙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냈다. 20분에 김태일을 잡아낸 락스는 중앙 2차 포탑까지 밀고 들어갔고 이서행의 빅토르가 혼돈의 폭풍으로 이진용의 시비르까지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5분에 김종인의 애쉬를 노리던 김태일의 르블랑을 김종인이 마법의 수정화살로 맞히면서 순식간에 잡아낸 락스는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롱주에게 뒤를 잡혔지만 한왕호의 엘리스가 3킬을 쓸어 담으면서 5대5 싸움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

29분에 재차 내셔 남작을 두드린 락스는 강타 싸움을 걸기 위해 들어온 이동우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면서 바론 버프를 달았고 중앙 지역을 돌파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