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한국 시간)부터 10월3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롤드컵 2016 16강 1주차에서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KDA 부문에서, 락스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다킬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리면서 우월함을 입증했다.
배준식은 KDA(킬과 어시스트를 합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부문 선두로 나섰다. 클라우드 나인과의 경기에서 6킬 1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한 배준식은 아이메이와의 경기에서는 시비르로 3킬 노데스 4어시스트를 올렸다. 패배한 플래시 울브즈전에서 킬을 올리지 못하고 3어시스트를 챙긴 배준식은 한 번만 잡히면서 KDA 9.5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종인은 다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알버스 녹스 루나와의 첫 경기에서 루시안으로 플레이하면서 13킬을 기록하면서 16강 1주차 한 경기 최다 킬을 올린 김종인은 H2k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이즈리얼로 10킬을 기록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3킬을 올리면서 총합 26킬로 가장 많은 킬을 기록했다.
배준식과 김종인은 한국에서 열린 챔피언스에서도 원거리 딜러 투톱이라 불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기에 16강 2주차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