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채우철과 김대웅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우철, 김대웅 코치는 나진 e엠파이어 시절 선수로 활동하다가 코치로 전향했고 2015년까지 함께 했다. 2015 시즌이 끝난 뒤 나진 선수단이 뿔뿔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채우철 코치는 팀을 지키면서 남아 있었고 김대웅은 OGN의 옵저버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가 1년 뒤인 2016 시즌을 마친 뒤 CJ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을 기회를 잡았다.
이번 코칭 스태프 선임으로 CJ는 나진 e엠파이어의 전성기를 누린 감독과 코치들을 한 곳에 모았다. 박정석 감독이 취임한 이후 김대웅, 채우철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나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4강에도 오른 바 있다.
2017 시즌을 챌린저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CJ 엔투스 입장에서는 코치진 강화가 절실했던 거스로 보인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팀워크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박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어갔던 코치들이 필요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박정석 감독은 "나진 e엠파이어 시절 함께 했던 코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고 2017 시즌에는 팀을 제 궤도에 올려 놓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