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지만 사실 팀전에서 원조 라이벌은 유영혁과 이재인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수차례 만났고 초반에는 '빅3'였던 유영혁이 이재인에게 번번히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습니다. 이재인은 '유영혁 킬러'로 명성을 쌓으며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곤 했죠.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이재인에게 발목이 잡혔던 유영혁. 하지만 이재인이 개인 사정으로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유영혁의 복수는 이대로 끝나는 듯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이재인은 다시 복귀했고 유영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순간 다시 만난 두 선수는 명승부를 펼쳤고 결국 유영혁은 복수에 성공하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죠.
현재 상대 전적 2대2인 두 선수가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팀전 원조 라이벌인 유영혁과 이재인의 결승전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