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D조
▶월드 엘리트 1-0 미스피츠
1세트 WE 승 < 소환사의협곡 > 미스피츠

월드 엘리트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월드 엘리트(이하 WE)는 14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16강 2주 3일차 D조 미스피츠와의 맞대결에서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5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원거리 딜러의 소환사 주문으로 '정화'를 선택한 WE는 바텀 듀오 간의 교전에서 연이어 손해를 보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미스피츠는 노골적으로 하단에 힘을 실어줬고, WE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한 채 포탑을 허용했다.

'불타는 향로'를 빠르게 뽑아낸 미스피츠의 화력은 대단했고, WE는 하단 2차 포탑까지 내줬다. 다만 초가스를 앞세워 교전을 개시했고, 19분 홀로 떨어져 있던 'Hans Sama' 스티븐 리브를 제압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22분 중단 교전에서 2킬을 가져온 WE는 내셔 남작으로 미스피츠를 불러들였다. 이어 스티븐 리브를 한 번 더 녹여내는데 성공했다.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둔 신경전이 벌어졌고, WE가 먼저 시야를 장악했다. 하단 라인이 깊은 틈을 타 내셔 남작에 자리를 잡은 WE는 31분 원거리 딜러 'Mystic' 진성준의 화력을 앞세워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미드 라이너 'xiye' 수한웨이가 한차례 제압당했으나 WE는 화력 차이를 앞세워 압박을 이어갔다. 다만 하단 2차 포탑에서 바루스의 궁극기에 다수가 묶이며 3명이 전사했다. 그나마 수한웨이가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에게 솔로킬을 올리며 손해를 줄였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 WE는 내셔 남작을 선택했다. 이어 상단 라인을 거세게 압박했고, 미스피츠의 포위 작전을 회피했다.

WE는 42분 중단과 상단을 동시에 압박했다. 이어 상단에서 수한웨이가 개입 공격에서 회피하는 사이 본대로 덮쳐 4킬을 쓸어 담았다. WE는 4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