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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APEX 결승] '학살'이 학살했다…완벽 수비 선보인 러너웨이 3세트 승리

[오버워치 APEX 결승] '학살'이 학살했다…완벽 수비 선보인 러너웨이 3세트 승리
◆오버워치 APEX 시즌4 결승
▶GC 부산 1-2 러너웨이
1세트 GC 부산 승 < 네팔 > 러너웨이
2세트 GC 부산 < 헐리우드 > 승 러너웨이
3세트 GC 부산 < 하나무라 > 승 러너웨이

러너웨이가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가져가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러너웨이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에이펙스) 시즌4 GC 부산과의 결승전 3세트 '하나무라' B거점에서 완벽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역전시켰다.

선공한 러너웨이는 '콕스' 김민수의 젠야타가 뛰어난 집중력으로 연달아 킬을 따낸 덕에 여유롭게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B거점에 진입한 러너웨이는 모아둔 궁극기를 연달아 쏟아 부었지만 GC 부산 탱커 '제스처' 홍재희의 윈스턴과 '후렉' 이동은의 솔저:76에게 킬을 내주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러너웨이는 GC 부산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며 시간을 허비했지만 공격일변도의 자세를 고수했다. 러너웨이는 1분 30초가 돼서야 '학살' 김효종의 겐지와 '티지' 황장현의 윈스턴이 킬을 합작하면서 우위를 점했고, 1분 3초를 남겨놓고 B거점을 완벽히 장악했다.

수비에 임한 러너웨이는 돌진 조합을 그대로 이어갔고, GC 부산은 맥크리를 꺼내들었다. 겐지의 용검을 젠야타의 초월로 받아치며 A거점에 진입한 GC 부산은 겐지와 윈스턴, 디바를 차례대로 제압하면서 A거점을 가져갔다.

GC 부산은 B거점에 진입하자마자 초월과 루시우의 소리방벽을 사용했지만 동시에 초월을 사용한 러너웨이의 영웅들을 잡지 못해 점유율을 조금도 올리지 못했다.

1분을 남겨놓고 겨우 2단계까지 점령한 GC 부산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 홍재희의 윈스턴이 제압을 당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김효종의 겐지 용검에 킬을 내주며 패배했다.


일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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