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A조
▶로얄 네버 기브업 2-1프나틱
1세트 로얄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2세트 로얄 네버 기브업 승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3세트 로얄 네버 기브업 < 소환사의협곡 > 승 프나틱

프나틱이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의 코그모를 앞세운 강한 압박을 'sOAZ' 폴 보이어의 나르가 보여준 슈퍼 플레이를 통해 극복해내며 역전승을 따냈다.

프나틱은 21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A조 RNG와의 3세트에서 코그모를 앞세운 전진에 패색이 짙었지만 그 때마다 나르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고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화력을 보태면서 역전해냈다.

RNG는 6분에 프나틱이 하단으로 4명이 몰려오면서 킬을 내려 하자 1, 2세트에 당했던 패턴인 것을 간파하고 4명이 합류하면서 킬을 저지했다. 중앙으로 올라갔던 'mlxg' 리우시유의 자르반 4세가 2대2 싸움에서 죽을 뻔했던 'Xiaohu' 리유안하오의 갈리오를 살려냈고 하단으로 내려와 깃창 콤보로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의 로켓 점프를 끊어내며 'Uzi' 지안지하오의 코그모에게 킬을 선사했다.

프나틱이 중단으로 4명이 이동하면서 포탑을 파괴하려 하자 갈리오, 모르가나, 자르반 4세가 합류하면서 대응한 RNG는 무리하게 황천의 손아귀까지 썼던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말자하를 끊어내고 이득을 봤다.

프나틱은 하단으로 합류한 'Rekkles' 마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sOAZ' 폴 보이어의 나르와 힘을 합쳐 'LetMe' 얀준제의 초가스를 끊어냈고 1분 뒤에는 'Xiaohu' 리유안하오의 갈리오를 나르와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세주아니가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다.

RNG는 하단에 힘을 모았다. 코그모와 모르가나를 앞세워 하단을 밀고 들어갔고 협곡의 전령까지 쓰면서 포탑 2개를 내리 깼다. 이 과정에서 홀로 포탑을 지키던 나르까지 끊어내면서 재미를 봤다.

19분에 중앙 지역에서 빈테르의 말자하를 끊은 RNG는 내셔 남작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고 있던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까지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5대2로 벌렸다.

프나틱은 23분에 중앙 대치 과정에서 RNG의 토끼 몰이 작전에 의해 위로 회피했지만 홀로 빠져 있던 보이어의 나르가 얀준제의 초가스를 잡아냈다. 하지만 상대 본진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지안지하오의 코그모에게 2킬을 당했고 바론 버프도 내줬다.

프나틱이 난전을 유도하려 했지만 성장 차이를 앞세워 막아낸 RNG는 중앙 돌파에 성공했고 코그모가 연속 킬을 챙기면서 쌍둥이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프나틱이 나르의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시간을 벌었지만 RNG는 32분에 정글 지역에서 자르반 4세가 수호천사로 되살아 나는 사이 코그모가 연속 킬을 챙기면서 14대6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프나틱은 35분에 매복 작전을 통해 갈리오와 초가스의 체력을 빼놓았고 내셔 남작을 급습해 바론 버프를 챙겼다. RNG가 복수를 위해 보이어의 나르를 추격해 잡았지만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얀준제의 초가스를 끊어내면서 계속 추격전을 펼쳤다.

38분에 하단을 압박하던 프나틱은 RNG의 공격에 카르마가 잡히면서 대패하는 듯했지만 빈테르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를 지안지하오의 코그모에게 적중시켰고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끊어내면서 하단과 중단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했다.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차례로 가져간 프나틱은 1-4 스플릿을 성공시키면서 3개의 억제기를 파괴하며 본진으로 복귀했다. 강하게 밀어붙였던 프나틱은 자르반 4세의 수호천사를 뺐지만 대격변에 묶였고 갈리오의 영웅 출현에 의해 3명이 공중에 뜨면서 트리스타나와 카르마를 잃었고 나르와 말자하 또한 제압당했다.

2차 공격을 시도했던 프나틱은 빈테르의 말자하가 잡히면서 내셔 남작을 두드렸지만 자르반 4세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고 3차 농성을 시도한 프나틱은 1-4 스플릿 푸시를 통해 나르가 넥서스를 두드리다가 잡혔고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로켓 점프로 넥서스 근처로 이동해 마무리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