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타일루와 플래시 게이밍이 나란히 아시아 마이너 4강에 합류했다.

타일루는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아시아 마이너 챔피언십 로드 투 보스턴 조별 예선 2일차 8강 B조 조별 듀얼 토너먼트에서 가볍게 2연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호주의 테인티드 마인드를 만난 타일루는 '코블스톤'에서 16대4 대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B.O.O.T 드림스케이프를 꺾고 올라온 플래시를 '인페르노'에서 16대13으로 어렵게 잡아내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패자전에서는 테인티드 마인드가 드림스케이프를 상대로 '오버패스'와 '미라지'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올랐다.

최종전에서는 플래시가 첫 맵인 '오버패스'에서 16대6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맵인 '인페르노'에서도 16대10으로 승리하면서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4강에서는 A조 1위인 호주의 레니게이드가 B조 2위 플래시와 맞붙고, A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의 MVP PK는 B조 1위 타일루와 대결한다. 4강 역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패자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