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폭스의 '세인트' 최진우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진우는 5일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1차푸르지오관리단에서 열린 WEGL 철권7 슈퍼파이트:라스트맨 스탠딩(이하 WEGL 철권) 오전조 예선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진우는 잭-7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전승으로 3라운드에 직행한 최진우는 '전띵' 전상현을 2대0으로 완파한 뒤 '빵쟁이' 최민우를 2대1로 제압하며 기세를 높였다.

강자가 추려진 5라운드에서도 최진우의 활약은 돋보였다. '고어택' 김지환을 3대0으로 완파한 것이다. 큰 위기없이 결승에 진출한 최진우는 패자전, 최종전을 뚫고 올라온 전상현을 다시 한 번 만났고,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차지했다. 집중력과 멘탈 관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WEGL 철권 오전조에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수준 높은 경기력에 '로우하이' 윤선웅, '헬프미' 정원준, 'MBC' 이상민, '하오' 이진우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어지는 오후조 경기에는 에코 폭스의 'JDCR' 김현진, '말구' 박건호 등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WEGL 철권7은 예선을 통해 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 뒤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본선 경기를 진행한다. 본선에는 예선 통과자 2명과 아프리카TV 테켄 리그(ATL) 시즌2 우승자인 '무릎' 배재민, 해외 초청 선수 5명이 참가해 격전을 벌인다.


구로=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