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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신'도 예상치 못한 삼성의 롤드컵 우승

2017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갤럭시(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2017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갤럭시(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삼성 갤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는 사실을 맞힌 승부의 신들은 한 명도 없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9월 말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개막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롤드컵의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의 신' 페이지를 오픈했고 전세계에서 466만 1,909명이 참가했다.

승부의 신 예측 이벤트는 16강 그룹 스테이지가 끝났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중국, 북미, 유럽의 1번 시드를 받은 에드워드 게이밍, 솔로미드, G2 e스포츠가 탈락하는 이변을 낳으면서 16강 결과를 모두 맞힌 사람은 전세계에서 43명에 불과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이 예상한 승부의 신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이 예상한 승부의 신 결과.

토너먼트 단계로 진행된 2차 승부의 신 이벤트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8강에서 한국 지역 1번 시드였던 롱주 게이밍이 3번 시드인 삼성 갤럭시에게 패하면서 탈락했고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됐던 중국 팀들도 4강에서 한국 팀에게 패해 떨어졌다.

최대 이변은 결승에서 일어났다. 롤드컵 3회 우승, 2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에게 0대3으로 패한 것.

충격적인 결과는 승부의 신 예상 이벤트에도 연동됐다. 99점을 획득하면 얻을 수 있는 드래곤 등급(2등급)을 달성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당연히 104점 이상 획득해야 하는 내셔 남작 등급도 한 명도 없었다. 88점 이상을 얻은 푸른 파수꾼 등급이 전 세계에서 156명 나왔고 0.0029%에 그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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