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7일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서울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 및 관련자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5년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현직 청와대 수석 A의 비서관인 B씨 등이 롯데측으로 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 홈쇼핑이 2015년 4월 재승인을 받기 위해 B씨 등에게 재승인 관련 로비를 위해 금품을 수천만 원씩 여러 번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2015년 협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 홈쇼핑 측이 억대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롯데 홈쇼핑은 2015년 7월 열린 KeSPA컵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 바 있다.
검찰은 A 수석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홈쇼핑 업체 재승인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기에 로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