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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지스타서 e스포츠 축제의 장 만든다

WEGL, 지스타서 e스포츠 축제의 장 만든다
월드 e스포츠 게임 리그(이하 WEGL)가 지스타를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지스타 현장은 항상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2010년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케스파컵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블레이드 앤 소울 리그 그리고 지난 해 트위치 리그 등 부산에 사는 e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풀어 주는데 충분했다.

올해에는 케스파컵, 블레이드 앤 소울, 피파온라인3 등 그동안 지스타에서 선보였던 e스포츠 리그가 대거 열리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e스포츠 리그를 현장에서 지켜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부산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다행히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대 규모로 WEGL 파이널을 지스타에서 열겠다고 발표하면서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WEGL은 그동안 단순히 리그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즐기는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WEGL에서는 총 12개 종목에서 한국, 미국, 스웨덴 중국 등 12개국에서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총 상금 규모는 2억 4570만원이며 리그 이외에도 이벤트 존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날, 색다른 오버워치 대회를 만나다
이번 지스타 WEGL 부스에서는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목의 리그가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철권, 하스스톤 그리고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마인크래프트 리그까지 4일을 꽉 채운 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WEGL 오버워치 대회에 참가하는 GC 부산.
WEGL 오버워치 대회에 참가하는 GC 부산.

우선 첫째날인 16일에는 오버워치 대회가 열린다. 기존 대회 룰과는 완전히 다른 3대3과 4대4 대스매치가 예정돼 있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지난 시즌 로열로더에 오른 GC 부산과 러너웨이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두번 연속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의 인연이 이번 WEGL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또다른 무대에서는 하스스톤 8강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열린 하스스톤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만큼 팬들의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번 하스스톤 대회에서는 한국팀 뿐만 아니라 독일,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대표들도 참가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CS:GO와 철권, 하스스톤까지 즐기는 둘째날
17일 둘째날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가 눈에 띈다. 오전부터 열리는 CS:GO 4강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인 VG, 호주 대표인 치프, 폴란드 대표까지 4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어 철권7으로 펼쳐지는 리그도 8강과 4경 경기가 연달아 열린다. 철권7은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등 레전드 선수들과 '쿠단스' 손병문까지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또한 미국과 필리핀, 태국, 호주, 프랑스 등 각 지역 최고의 선수 5명이 초청돼 경기를 펼친다.
WEGL, 지스타서 e스포츠 축제의 장 만든다

한편 다른 무대에서는 하스스톤 최종 결승 경기가 준비돼 있다. 하스돌 이벤트 매치를 비롯해 첫째날 열린 8강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4강과 결승까지 쉼 없이 달린다. 과연 한국 대표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마인크래프트 리그를 진행할 넘버원 크리에이터 '악어' 진동민.
마인크래프트 리그를 진행할 넘버원 크리에이터 '악어' 진동민.

◆추억 소환...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로 꽉 채워질 셋째날
셋째날은 우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악어가 함께 하는 마인크래프트 대회가 열린다. 마인크래프트로 열리는 최초의 e스포츠 대회인 만큼 현장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 WEGL 슈퍼파이트에 참가하는 8명의 전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영호, 임홍규, 김민철, 염보성, 김성현, 하늘, 변현제.
◇ WEGL 슈퍼파이트에 참가하는 8명의 전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영호, 임홍규, 김민철, 염보성, 김성현, 하늘, 변현제.

또다른 부스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부산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추억을 소환할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대회가 8강부터 4강까지 쭉 이어진다. 최고의 테란 이영호를 비롯해 임홍규가 시드를 받았으며 지난 11일 예선을 통해 하늘, 변현제, 염보성, 김성현, 김민철, 윤찬희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8명 가운데 4명이 테란으로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늘과 변현제는 프로토스, 김민철과 임홍규는 저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철벽이라 불리는 김민철과 '최종병기' 이영호의 맞대결이 성사될지의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파이널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다양한 종목의 결승이 펼쳐진다. 우선 오전 CS:GO 결승전을 시작으로 12시부터는 철권7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에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결승이 WEGL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다른 무대에서는 인디게임 4개 종목의 결선과 DJ 맥스 결선도 열린다. 메인 대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참가자들이 지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따로 인디게임 리그를 배치한 것은 WEGL만이 가지는 매력이라 볼 수 있다.

◆리그만 열리는 부스? NO!
이번 지스타 WEGL 부스의 특징은 리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e스포츠 리그들의 경우 팬들이 리그를 관람하는 것 이외에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WEGL은 이 점을 보완해 이벤트 무대를 따로 마련,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매일 캐릭터 퀴즈 게임을 비롯해 WEGL SNS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드래곤네스트M SNS 이벤트, 코스프레 모델 포토타임 그리고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사인회까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트리머 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인 '따효니' 백상현.
스트리머 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인 '따효니' 백상현.

또한 스트리머 존에서는 유명 스트리머들이 방송하는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머들이 현장 관객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사인회까지 예정돼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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