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호의 롱주행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롱주는 2017년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우승을 달성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고 여기에 한왕호가 합류하면서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프릴라' 김종인, 강범현과 한왕호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강화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조합은 2016년 락스 타이거즈가 국내외 무대에서 훌륭한 성과를 낼 때 파괴력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락스는 챔피언스 서머 우승을 달성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올렸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2라운드에서 롱주 게이밍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한다. 새로운 얼굴인 한왕호가 출전할지, '커즈' 문우찬이 나설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한왕호가 출전한다면 그것 자체가 이슈가 될 수 있다. 1년 만에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만나는 '프릴라' 조합과 어떤 플레이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이기 때문이다.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은 "한왕호가 팀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다. 출전 여부를 확실히 밝힐 수는 없지만 팀에 녹아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