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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그리핀, SK텔레콤 상대로 63분 혈전 끝 대역전승…1대1

[KeSPA컵] 그리핀, SK텔레콤 상대로 63분 혈전 끝 대역전승…1대1
[KeSPA컵] 그리핀, SK텔레콤 상대로 63분 혈전 끝 대역전승…1대1
[KeSPA컵] 그리핀, SK텔레콤 상대로 63분 혈전 끝 대역전승…1대1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2라운드
▶그리핀 1-1 SK텔레콤 T1
1세트 그리핀 < 소환사의협곡 > 승 SK텔레콤 T1
2세트 그리핀 승 < 소환사의협곡 > SK텔레콤 T1

그리핀이 SK텔레콤을 상대로 63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그리핀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2라운드 SK텔레콤 T1과의 경기 2세트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갔고, 수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해냈다.

SK텔레콤은 5분에 '운타라' 박의진의 카밀과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가 상단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소드' 최성원의 제이스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하지만 7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인 교전에서는 다소 무리한 움직임을 선보이다가 제이스와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 4세 협공에 오히려 2킬을 내주며 손해를 입었다.

SK텔레콤은 바람의 드래곤을 처치했지만 10분에 상단 1차 포탑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하단에서는 SK텔레콤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의 제라스가 그리핀 서포터 '리핸즈' 손시우의 미스 포츈에게 잡히면서 초반 피해가 누적되는 모습을 보였다.

13분경 상단에서 카밀을 앞세워 제이스를 제압한 SK텔레콤은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한 뒤 후퇴하려했으나 순간이동을 통해 다시 전장에 합류한 제이스와 자르반 4세, '래더' 신형섭의 코르키 조합을 상대로 3대3 교전서 완패했다. 이와 동시에 하단에서도 그리핀이 '뱅' 배준식의 애쉬와 이상호의 제라스를 모두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16분 중단 교전서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와 미스 포츈을 맞바꾼 그리핀은 중단 1차 포탑을 여유롭게 파괴했고, SK텔레콤은 바람의 드래곤만 겨우 챙기는 모습.

SK텔레콤은 18분에 제이스를 끊었지만 추가 이득을 보지 못했고, 오히려 20분경 하단에서 미스 포츈과 제이스 협공으로 카밀을 제압하면서 SK텔레콤의 스플릿 푸시에 제동을 걸었다.

22분에 상단에서 오리아나의 강공을 통해 코르키를 제압한 SK텔레콤은 23분에 바다의 드래곤을 그리핀에 내줬지만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활용해 후퇴하던 코르키를 다시 한 번 제압하고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상대의 방해를 받는 바람에 배준식의 애쉬 체력이 바닥나 후퇴를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이상호의 제라스가 제이스에게 잡히는 피해를 입었다.

그리핀은 상단으로 향해 이상혁의 오리아나마저 끊어낸 뒤 역으로 바론 공격을 시도했고, SK텔레콤은 세주아니로 스틸을 노려봤지만 그리핀은 이를 적극적으로 몰아내면서 여유롭게 바론을 가져갔다.

SK텔레콤은 26분에 하단에서 카밀과 세주아니로 제이스를 제압했지만 그리핀의 압박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27분에는 중단에서 궁극기 연계로 제라스와 오리아나를 끊은 그리핀이 중단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렸던 SK텔레콤은 32분에 바론 근처 교전에서 자르반 4세와 미스 포츈을 끊으며 기회를 잡았고, 바론 버프까지 여유롭게 가져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4분에는 중단에서 다시 한 번 팀 교전이 벌어졌고, 그리핀은 오리아나를, SK텔레콤은 제이스와 코르키를 잡아내며 피 튀기는 접전을 이어갔다.
37분 드래곤 교전서는 SK텔레콤이 오리아나로 그리핀의 자르반 4세를 먼저 끊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장로 드래곤 처치 후 '바이퍼' 박도현의 진까지 잡아내는 수확을 얻었다. SK텔레콤은 시간을 끌기 위해 역주행을 시도하던 제이스마저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40분에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획득했지만 제라스와 애쉬, 카밀을 잃는 바람에 공격 템포를 이어가진 못했다. 오히려 44분 교전서 애쉬가 끊기면서 다시 한 번 중단 억제기를 파괴당하고 만 상황.

48분에 카밀을 앞세워 제이스를 제압한 SK텔레콤은 또 다시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고, 수적 우위를 바론 사냥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하단에 홀로 있던 카밀이 그리핀의 추격에 희생을 당하면서 SK텔레콤은 공격력을 극대화하진 못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두 팀은 58분에 바론을 두고 대치했지만 교전을 벌어지지 않았고, 그리핀이 정면에서 바론을 공격하던 와중에 후방에 있던 애쉬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그리핀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장로 드래곤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확실한 우위에 선 모습.

SK텔레콤은 61분에 하단 억제기를 밀었지만 상단에서 홀로 있던 카밀이 제압을 당했고, 이어 오리아나까지 잡히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오히려 그리핀의 역공이 시작됐고, 수적 우위에 선 그리핀 선수들이 넥서스를 강제 점사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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