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유한회사로 구성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운영 위원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참가하고 있는 롱주 게이밍 소속 톱 라이너 '칸' 김동하에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동하는 지난 11월23일 개인 연습 도중 같은 팀 플레이어들에게 '4 Chinese can’t win'이라고 채팅을 했고 롤챔스 운영 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롤챔스 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를 진행한 결과 김동하가 같은 팀에 외국 프로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인지한 채 고의적으로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롤챔스 운영 위원회는 김동하의 발언이 규정집의 제9.2.4조(차별 및 폄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인종 차별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는 표현인 점을 고려해 김동하의 발언을 엄중히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인종차별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동하는 며칠 뒤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롤챔스 운영 위원회는 "징계와 함께 차후 동일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 개인 소양교육을 실시해 프로 선수로서 플레이어들을 존중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도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e스포츠 대회를 만들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