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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Awards] 베테랑 못지 않은 묵직한 존재감 '테디' 박진성…신인상

[LCK Awards] 베테랑 못지 않은 묵직한 존재감 '테디' 박진성…신인상
연말을 맞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시즌을 돌아보고, 성과를 기리는 [LCK Awards] 기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시상 항목을 추려, 그에 걸맞는 수상자를 선정하고자 노력했는데요. 시작은 '신인상'입니다. 데일리e스포츠가 선정한 신인상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과 비교해 읽으시면 더욱 재밌을 것입니다.<편집자 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두 시즌 이내로 출전한 선수를 '신인'이라 봤을 때, 2017 시즌엔 유독 많은 신성들이 떴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엄티' 엄성현과 '테디' 박진성, 롱주 게이밍의 '커즈' 문우찬, 에버8 위너스의 '말랑' 김근성, '셉티드' 박위림 등. 많은 신인 선수들은 특유의 패기로 베테랑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모두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고, 제각기의 스타일을 뽐냈기에 '최고의 신인' 한 명을 뽑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에 출전 횟수, 팀 기여도, KDA 등 전반적인 기록을 살펴봤고, 진에어의 '테디' 박진성이 신인상 타이틀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LoL KeSPA컵 2016에서 깜짝 데뷔한 박진성은 롤챔스 2017 스프링에서도 톡톡 튀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진성은 2월 4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차지했는데, 2세트에선 MVP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특히 2세트, 날렵한 움직임과 침착한 상황 판단으로 트리플킬을 쓸어 담는 장면에는 박진성의 진가가 드러나 있다.

박진성은 팀이 4승 14패로 부진할 때에도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18 경기에서 KDA 4.20을 기록한 것인데, 경기 당 평균 데스가 1.9에 그칠 정도로 생존력이 대단했다. 생존력 만큼이나 공격력도 무시무시했다. 박진성은 롤챔스 2017 스프링에서 평균 분당 데미지 기록에 버금가는 522의 피해량을 입혔다.

이후 박진성은 롤챔스 2017 서머 승강전에서 KDA 6.11을 기록, 분당 506의 데미지를 퍼부으며 팀을 캐리했다. 물론 롤챔스 2017 서머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도 뛰어났다.
[LCK Awards] 베테랑 못지 않은 묵직한 존재감 '테디' 박진성…신인상

박진성은 롤챔스 2017 서머에서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다수 꺾었다. 우선 6월 10일 박진성은 롱주 게이밍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을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7월 1일 삼성 갤럭시를 제압했고, 18일엔 전통의 강호 SK텔레콤 T1까지 무너뜨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박진성의 롤챔스 2017 서머 KDA는 3.54. 스프링 시즌보단 낮아졌으나 한층 노련해진 플레이는 팀을 6위로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진성은 애쉬, 진, 케이틀린부터 트리스타나, 자야, 칼리스타로 이어지는 원거리 딜러 메타를 무난히 소화했다. 더욱이 원거리 딜러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존 능력을 입증했고, 큰 기복없이 1년을 보냈다. 박진성이 신인상 타이틀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다.

닉네임은 '테디'지만 박진성의 존재감은 불곰과 같다. 베테랑과의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박진성. 그가 2017 시즌 최고의 신인이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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