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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예매 에티켓'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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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이 기다려왔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오프라인 관람이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언노운스 서바이벌 시리즈(이하 PSS) 베타도 14일 개막을 알리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두 종목인만큼 예매에 대한 신경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점하기 위한 팬들의 기도가 경기장에 닿을 정도다.

관람을 원하는 팬 모두에게 자리가 주어지면 좋겠지만, 좌석의 수는 한정돼 있고 안전 상의 이유로 입석도 금지돼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니 예매에 대한 경쟁이 벌어지는데, 여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이 팬 문화를 병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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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된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스쿼드 모드 1일차 경기.

티켓 예매에 있어 가장 문제시 됐던 것은 암표상이다. 이슈가 되는 경기, 특히 결승전처럼 관객이 많이 몰리는 경기에서 암표상들은 더욱 활개를 쳤다. 암표상들은 많은 표를 매입하고,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해 왔다.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팬들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혀를 차면서도, 관람에 대한 욕구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티켓을 구매했다.

암표상 하면 경기장 구석에서 표를 한 움큼 손에 쥐고 '남는 표 팔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요샌 그 이미지도 꽤나 바뀌었다. SNS를 살펴보면 '좌석 양도합니다. 연락 주세요'라고 말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양도라는 말에 혹해 연락을 해보면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차라리 검은 탈을 쓰고 있다면 알아보기 쉬우련만, 이들은 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다.

암표와 프리미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롤챔스와 PSS의 주최 측은 티켓 발부 시 예매자의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규정했다. 암표에 대한 대비책을 내놓은 셈이지만, 완전히 종식될 것이란 예측은 어렵다. 복잡한 현장 특성 상 검사에 틈이 생기기 마련이고, 암표상들은 그 틈을 파고들 것이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을 팬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나, 결국 수요를 줄이는 것이 암표상을 종식시키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암표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발견 즉시 예매처에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고할 때 정확한 좌석 번호와 신고자의 정보를 캡처해 첨부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하나 사라져야 할 문화는 '예매 연습'이다. 경쟁률이 높은 경기를 앞두고, 비교적 인기가 적은 팀들의 경기에서 예매를 연습하는 것이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순식간에 매진 됐다가 일제히 풀리는 광경을 본 팬들은 꽤나 힘들어했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e스포츠의 팬 문화는 독특한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개인 방송을 통한 친밀감 형성,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되는 선창과 후창,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되는 팬미팅까지. 한국 e스포츠의 팬 문화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극찬할 정도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e스포츠와 함께 성장해 온 팬 문화. 더 아름답게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예매 에티켓'부터 지켜야 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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