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온에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프로필 촬영을 밝은 표정으로 끝마쳤다. 미소만큼이나 2018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화창했다.
2017 시즌은 김태훈에게도, 락스에게도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다. 부족한 부분을 체감했고, 개선해야 할 점들을 깨달았다. 김태훈은 "라인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팀적으로는 콜을 잘 맞추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연습 성과를 전했다.
락스는 2018 시즌을 앞두고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을 영입했다. 김태훈에게 새로운 경쟁 상대가 생긴 셈. 하지만 김태훈은 "이성혁이 라인전을 잘 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좋은 경쟁 상대가 생겨서 도움이 된다"고 포지션 경쟁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콜을 내가 더 잘 한다"는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김태훈의 2018 시즌 목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향상된 라인전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먼저 김태훈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실수를 줄이고, 콜을 많이 하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라인전에 대해선 킹존 드래곤X의 '비디디' 곽보성을 목표로 삼았다.
경쟁을 양분 삼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김태훈의 2018 시즌이 기대된다.
일산=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