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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G] 진에어 조성주, 'Has' 커유펭의 '날빌' 무너뜨리고 4강행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사진=WESG  생중계 화면 캡처).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사진=WESG 생중계 화면 캡처).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가 'Has' 커유펭의 전진 우주관문에 이은 보호막 충전소 러시에 휘둘렸지만 3세트부터 해법을 찾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갔다.

조성주는 13일 중국 산둥성 자오저우시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 2017 아시아 태평양 대회 스타크래프트2 8강에서 대만의 프로토스 'Has' 커유펭의 '날카로운' 빌드에 1, 2세트를 내리 빼앗겼지만 3세트부터 대응법을 제시하며 패패승승승을 이뤄냈다.

1세트에서 조성주는 커유펭의 전진 우주관문 전략에 호되게 당했다. 커유펭이 조성주의 본진 바로 아래 언덕에 우주관문을 짓고 공허포격기를 뽑은 뒤 수정탑 근처에 보호막 충전소를 대거 지으면서 계속 공격한 것. 이후 커유펭은 곧바로 폭풍함을 생산해 조성주의 사이클론, 바이킹 조합을 상대했다.

커유펭이 충전소를 10개 가까이 지으면서 공중 유닛의 생명력을 높이자 조성주는 사이클론과 해병을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역습을 노렸지만 커유펭이 추적자로 막아내면서 조성주가 항복을 선언했다.

커유펭은 2세트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조성주의 본진 아래 언덕에 우주관문을 지은 커유펭은 공허 포격기와 불사조를 조합했다. 조성주가 사이클론으로 대응하려 하자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으로 들어올려 잡아낸 커유펭은 불사조를 추가하면서 조성주의 우주공항을 장악하고 1세트보다 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에서도 커유펭이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자 조성주는 다른 대처법을 찾아냈다. 벙커를 지으면서 공허 포격기를 상대한 조성주는 사이클론과 건설로봇을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보내 탐사정을 8기나 잡아냈다. 커유펭이 폭풍함을 생산하기 전까지 바이킹을 10기 가까이 모은 조성주는 보호막 충전 효과를 능가하는 공중 화력을 갖추면서 공허 포격기와 폭풍함을 격추시키고 한 세트를 따라갔다.

4세트에 커유펭이 풍부한 광물 지대에 연결체를 지으면서 이전과 다른 전략을 구사하자 조성주는 의료선을 일찌감치 확보하면서 선공에 나섰다. 공성전차와 땅거미 지뢰를 의료선에 싣고 해병은 도보로 이동한 조성주는 언덕 위에 병력을 배치한 벙커를 지으면서 추적자의 체력을 빼놓았고 탐사정도 대거 잡아냈다. 커유펭이 추적자로 조성주의 앞마당을 역습했지만 언덕 위로 병력을 빼놓은 조성주는 건설로봇까지 대동하면서 침착하게 막아내고 2대2 타이를 이뤄냈다.

조성주는 5세트에 사신을 일찌감치 뽑아 커유펭의 전략을 간파했다. 3시 지역에 수정탑과 우주관문을 건설하는 것을 확인했고 사이클론과 해병 3기, 사신 1기를 모아 치고 나간 조성주는 수정탑을 파괴하면서 공허 포격기 생산을 저지했고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건설되고 있던 연결체가지 취소시켰다. 커유펭이 추적자 3기만을 보유한 상황에 본진까지 치고 올라간 조성주는 탐사정과 추적자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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