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1주차
▶kt 롤스터 2대0 MVP
1세트 kt 승 <소환사의협곡 > MVP
2세트 kt 승 <소환사의협곡 > MVP

kt 롤스터가 MVP와의 2세트에서 59분이나 치고 받는 난전을 펼친 끝에 승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1주차 MVP와의 2세트에서 시종일관 끌려갔지만 내셔 남작 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MVP는 8분에 중앙 지역에서 대치전을 치르던 '이안' 안준형의 말자하가 점멸을 쓰면서 kt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아지르에게 황천의 손아귀를 썼고 '비욘드' 김규석의 니달리가 창을 적중시킨 뒤 뛰어들면서 킬을 올렸다. 2분 뒤에 똑같은 방식으로 허원석의 아지르를 노린 MVP였지만 허원석이 황제의 진영으로 김규석의 니달리를 포탑 쪽으로 날리면서 역으로 킬을 냈고 자신은 실낱같은 체력으로 살아 돌아갔다.

11분에 상단으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세주아니가 이동해 블라디미르를 노린 kt는 피의 웅덩이로 도망가던 '애드' 강건모를 잡아내면서 2대1로 스코어를 벌렸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kt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자 '맥스' 정종빈의 질리언이 순간이동으로 넘어가서 싸움을 걸었고 '이안' 안준형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로 고동빈의 세주아니를 제압하면서 킬을 냈다. 곧바로 상단으로 이동한 MVP는 포탑을 끼고 버티던 '스멥' 송경호의 나르까지 제거하면서 3대2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대치 상황을 이어가던 MVP는 25분에 kt가 몰래 내셔 남작을 사냥하자 치고 들어갔다. 고동빈의 세주아니에게 안준형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를 쓰면서 강타를 쓰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kt는 김혁규의 코그모가 화력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학익진을 펼치고 있던 MVP는 김혁규의 코그모와 송경호의 오른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6대3으로 벌렸다.

바론 버프를 달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3명이 하단으로 내려건 kt는 27분에 강건모의 블라디미르를 끊어냈고 중앙 외곽 2차 포탑도 제거했다.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kt는 42분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MVP는 강건모의 블라디미르가 이를 확인하면서 내셔 남작으로 기수를 돌렸고 순식간에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MVP는 중앙 지역으로 돌진했고 억제기를 파괴했다.

50분에 중앙 교전을 벌인 두 팀은 상대 원거리 딜러를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 피해를 입히지 못했고 화력 담당이 세 명이나 살아 있던 MVP가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던 MVP는 kt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블라디미르가 잡히면서 바루스와 말자하, 니달리까지 제압 당했다.

kt는 5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싸움을 벌였다.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에 의해 잡힐 뻔했던 김혁규의 코그모가 버텨냈고 순식간에 2명을 잡아낸 kt는 내셔 남작을 치는 척하다가 포구를 돌려 나우형의 바루스에게 송경호의 오른이 궁극기를 작렬시키면서 제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