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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메이킹필름 감정인, "내 소견 부인한 적 없어"(전문)

조덕제와 여배우 A의 메이킹필름을 감정한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의 감정서. (사진=자료사진)
조덕제와 여배우 A의 메이킹필름을 감정한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의 감정서. (사진=자료사진)
조덕제와 여배우 A의 메이킹필름을 감정한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가 소견서를 통해 감정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박사는 지난달 2주에 걸쳐 메이킹필름 및 사건영상 9개를 감정한 후, 지난해 10월 <디스패치> 보도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윤 박사는 <디스패치> 보도 당시 시간별 영상 캡처본을 보고 '조덕제의 손이 여배우의 하체에 닿기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본격적으로 영상을 감정한 결과, '조덕제의 손이 여배우의 하체에 닿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레임'을 여섯 차례 발견해 이를 감정서에 실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정 내용과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해 논란이 불거졌다.

윤용인 박사는 CBS노컷뉴스에 전달한 소견서에서 "<스포츠조선> 기사를 보고 내 뜻과 다른 내용으로 전달된 것이 있어 소견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기사가 취재됐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침 일찍 <스포츠 조선> 기자에게 전화가 왔고, CBS노컷뉴스 기사를 보고 문의 사항이 있어 전화상으로 몇 가지 여쭤본다는 내용을 마치 (CBS노컷뉴스의) 보도에 대한 입장으로 표현한 것은 내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내 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조선> 기자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이야기했다.

윤용인 박사는 쟁점이 된 '대법원 산하'의 의미를 명확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 산하의 의미는 전국법원을 의미한다. 전국법원에서 감정의뢰가 오면 감정을 해 드린다. 본인은 전문영상 특수감정인으로서 전국법원에서 수십 차례 영상 감정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산하'라는 표현은 대법원에서 감정을 의뢰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에 대법원 산하라는 표현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린 것이다. 대법원에 등록된 감정인들은 전국법원에서 사건의뢰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에 '대법원 산하'라는 표현이 CBS노컷뉴스 기사의 오류인 것처럼 나온 것에 대해서는 "상기 기사 내용 중 <'도대체 대법원에 산하가 어디 있나'라며 웃었다>라는 표현은 전문 감정인에 대한 옳지 않은 표현이다. 이 기사 내용을 읽는 분들께 (감정서에 대한) 신뢰감이 없는 듯한, 비아냥거리는 것 같은 뉘앙스가 있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윤용인 박사는 자신이 감정서에 쓴 문구를 스스로 부인하는 듯한 인터뷰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윤 박사는 <스포츠조선>에 실린 <"개인이 의뢰한 감정 결과를 기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아마도 여배우 측이 기자에게 제공한 감정서를 바탕으로 '기자가' 작성한 문구들로 보인다"라며 '입을 크게 벌리고', 'A에게 실제 키스를 한' 등의 표현은 내가 밝힌 소견이 아니다">라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 기사를 쓴 기자가 감정서를 보고 표현한 내용일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이고, 자세한 것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문의해보라고 권해드린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밝힌 소견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내가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직접 감정서를 보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문의한 것이기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용인 박사의 소견서 전문.

<소견서>

스포츠 조선의 박현택 기자의 내용에 대한 기사를 보고 저의 뜻과 다른 내용으로 전달되는 것이 있어서 소견을 밝힙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가 '조덕제 논란'에 관해 자신이 인용 되어 쓰여진 보도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 아침 일찍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인데 CBS 노컷뉴스 기사를 보시고 문의 사항이 있어 전화상으로 몇 가지 여쭤 본다는 내용을 마치 제가 보도에 대한 입장으로 표현한 것은 저의 입장을 대변한 것처럼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입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박현택 기자는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2) <이에 대해 윤용인 박사는 25일 스포츠조선에 "우리는 사설 기관으로, '대법원 산하'가 아니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에 즉 시 정정을 요구할 것"(이후 정정 완료됨)이라며 "대법원에 감정 인으로 등록이 되어있을 뿐, '산하'라고 기재한 것은 큰 잘못이 다. 도대체 대법원에 '산하'가 어디 있나"라며 웃었다.>

- 대법원 산하의 의미는 전국법원을 의미합니다. 전국법원에서 감정의뢰가 오면 감정을 해 드립니다. 본인은 전문영상 특수감정인으로서 전국법원에서 수십 차례 영상 감정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법원 산하라는 표현은 대법원에서 감정을 의뢰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에 대법원 산하라는 표현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대법원은 감정을 의뢰하는 곳이 아니라 전국법원에서 감정을 의뢰합니다.

따라서 대법원에 등록된 감정인들은 전국법원에서 사건의뢰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기 기사 내용 중 "도대체 대법원에 '산하'가 어디 있나 라며 웃었다"라는 표현은 전문 감정인에 대한 옳지 않은 표현입니다. 이 기사 내용을 읽는 분들께 신뢰감이 없는 듯한 비아냥거리는 것 같은 뉘앙스가 있는 표현입니다.

3) 기사에 쓰인 이러한 '분석'에 대해 윤용인 박사는 "개인이 의뢰한 감정 결과를 기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아마도 여배우 측이 기자에게 제공한 감정서를 바탕으로 '기자가' 작성한 문 들로 보인다"라며 입을 크게 벌리고, A에게 실제 키스를 한. 등의 표현은 내가 밝힌 소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상기 내용 중에서 <"아마도 여배우측이 기자에게 제공한 감정서를 바탕으로 '기자가' 작성한 문구들로 보인다"라며 입을 크게 벌리고, A에게 실제 키스를 한. 등의 표현은 내가 밝힌 소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는 표현은 이 기사를 쓴 기자분이 저의 감정서를 보고 표현한 내용일 것이라고 박현택 기자님께 말씀드린 것이고 자세한 것은 기사를 쓰신 기자님께 문의를 해보라고 권해드린 것입니다.

또한, 상기 내용에서 "내가 밝힌 소견이 아니다"라는 표현은 제가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직접 감정서를 보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전화상으로 문의한 것이기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상 상기 내용의 소견을 밝힙니다.

윤용인 드림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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