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1
▶글럭 3대2 미라클
1세트 글럭 승 < 거미여왕의무덤 > 미라클
2세트 글럭 < 영원의전쟁터 > 승 미라클
3세트 글럭 < 용의둥지 > 승 미라클
4세트 글럭 승 < 불지옥신단 > 미라클
5세트 글럭 승 < 하늘사원 > 미라클

승격팀 글럭이 미라클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글럭은 2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벌써 3패를 기록한 미라클은 블라썸과의 4위 싸움에서 밀려나게 됐다.

1세트는 글럭이 가져갔다. 5분경 거미시종을 먼저 불러낸 글럭은 빠르게 1레벨 앞서나가면서 중단과 하단 요새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14분에 또 다시 거미시종을 소환해 미라클을 압박한 글럭은 팀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2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이후 중단과 하단 성채까지 내주면서 3레벨이나 뒤처진 미라클은 17분에 처음으로 보석 입금을 성공시키면서 반격을 가했지만 글럭의 수비를 허물지 못해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했다. 결국 글럭이 18분에 일방적으로 3킬 기록한 뒤 그대로 미라클의 본진으로 진격, 핵을 강제 공격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미라클이 지속적으로 킬을 내면서 경험치를 리드해나갔고, 하단 요새 먼저 파괴해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글럭이 12분 교전서 위기에 빠진 블레이즈를 살려내며 대승을 거뒀고, 뒤처지던 경험치를 모두 따라잡고 불멸자까지 획득했다.

미라클은 상단 성채를 먼저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18분 교전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불멸자를 빼앗기는 바람에 성채를 지키느라 역공을 가지 못했다. 두 팀은 20레벨 달성 후 다시 맞붙었고, 강력한 불멸자를 얻은 미라클이 글럭의 핵을 무너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자리야를 가져간 미라클이 초반 2분 사이에 2킬을 연달아 기록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5분경 하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일방적으로 3킬을 기록한 미라클은 용기사를 획득해 7분 만에 하단 성채를 파괴했다. 미라클은 성채 파괴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핵을 강제로 공격해 빠르게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4세트 초반 분위기는 글럭이 좋았다. 5분까지 킬 스코어도 3대1로 앞섰고, 첫 응징자도 가져가면서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미라클은 글럭의 정크랫 때문에 애를 먹으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 미라클은 13분 교전서도 완패를 당했고, 글럭은 응징자와 다수의 돌격병들과 함께 적진으로 향해 15분 만에 핵을 무너뜨리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었다. 경험치 차이는 크지 않았고, 킬 수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균형은 13분에 깨졌다. 정크랫을 선택한 글럭이 교전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1레벨 격차를 만든 것. 하지만 미라클도 15분 교전서 2킬 1데스로 유리한 킬 교환을 이뤄내면서 경험치를 따라잡아 승부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글럭은 16분에 우두머리를 빼앗는데 성공했고, 상단과 중단 사원까지 점령하면서 미라클의 중단 성채를 무너뜨렸다. 다시 1레벨을 앞서나간 글럭은 상단 성채마저 파괴한 뒤 18분에 일방적으로 4킬을 올렸고, 그대로 핵을 무너뜨려 소중한 1승을 따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