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호스틴 4대1 김유진
1세트 사샤 호스틴(저, 11시) 승 < 카탈리스트 > 김유진(프, 5시)
2세트 사샤 호스틴(저, 5시) 승 < 네온바이올렛스퀘어 > 김유진(프, 11시)
3세트 사샤 호스틴(저, 5시) 승 < 백워터 > 김유진(프, 11시)
4세트 사샤 호스틴(저, 11시) < 애시드플랜트 > 승 김유진(프, 5시)
5세트 사샤 호스틴(저, 7시) 승 < 블랙핑크 > 김유진(프, 1시)
'Scarlett' 사샤 호스틴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을 4대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IEM 시즌12 평창 대회의 정상에 올랐다.
'Scarlett' 사샤 호스틴은 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2 스타크래프트2 결승에서 김유진을 맞아 다양한 방식의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흔들어댔고 한 세트만 내주면서 4대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호스틴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자주 참가했지만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이번 IEM 평창이 처음이다.
'카탈리스트'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사샤 호스팀은 김유진의 앞마당에 부화장을 지으면서 연결체 건설 타이밍을 늦췄다. 탐사정에 광전사까지 동원해 부화장을 취소시킨 김유진은 사도와 광전사로 저그의 앞마당을 두드렸고 일벌레와 저글링을 줄였다. 사도 8기를 두 패로 나눠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을 공략한 김유진은 일벌레 4기를 잡아냈고 6시에 연결체를 건설할 시간을 벌었다.
유리한 듯했던 김유진은 호스틴의 바퀴와 궤멸충 러시에 휘둘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차원분광기나 광자포 등이 없는 상황에서 저그 군단이 몰려 들었고 불멸자로 막으려던 김유진은 저글링을 섞어주는 호스틴의 노련한 선택에 병력을 잃었다. 6시 연결체에서 일하던 탐사정을 대거 잃은 김유진은 저그에게 확장 시간을 내줬고 호스틴은 가시지옥과 히드라리스크, 바퀴를 조합해 김유진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사도를 소비하기 않고 숫자를 유지한 김유진은 불사조와 예언자로 견제하면서 거신까지 확보했다. 호스틴이 대군주에 가시지옥과 히드라리스크를 실어 세 방향 드롭을 시도했지만 큰 피해 없이 막아낸 김유진은 정면과 9시로 들어오는 양방향 공격에 휘둘리고 말았다. 호스틴이 가시지옥을 보유했기에 관측선이 필요했지만 이동 중에 히드라리스크에게 끊겼고 생산 시설인 로봇공학시설 2곳이 모두 파괴되면서 김유진은 방어할 방법이 사라지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백워터'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김유진은 호스틴의 양방향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호스틴이 일찌감치 저글링을 생산해 정면을 두드려 지어지고 있던 건물을 취소시켰고 대군주에 저글링을 실어 본진에 드롭하면서 양방향 공격을 시도한 것. 본진에 드롭된 저글링에 신경쓰던 김유진은 앞마당에 지어 놓은 관문이 저글링에 파괴되는 것을 막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애시드플랜트'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 김유진은 호스틴의 맹독충 드롭 공격을 침착하게 방어해냈다. 탐사정을 요리조리 돌리면서 살려냈고 집정관 2기의 화력으로 맹독충을 일점사해 제거했다. 불멸자와 파수기, 집정관, 광전사를 조합한 김유진은 12시 부화장을 파괴하며 저그의 자원력을 즐였고 중앙 언덕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바퀴와 궤멸충을 줄였다. 병력을 갈무리한 김유진은 재차 공격을 시도했고 저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영패를 모면했다.
5세트에서 김유진은 호스팀의 초반 러시에 호뒤게 당했다. 입구를 인공제어소와 관문, 사도 1기로 막아놓은 김유진은 호스틴의 저글링 러시에 사도가 잡혔고 수정탑까지 무너지면서 지상군으로 막기가 어려워졌다. 예언자 2기의 펄서광선으로 수비에 나선 김유진은 호스틴의 대군주 드롭에 의해 본진 탐사정 11기를 잃었고 앞마당에서도 10기의 탐사정을 잃으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