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4연패에 빠진 콩두, DTD를 극복하라

4연패에 빠진 콩두, DTD를 극복하라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야구계에는 'DTD'라는 말이 있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뜻으로 쓰이는 이 용어는 일부 팀들에게 정확하게 들어맞으면서 피하지 못하는 운명처럼 받아 들여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도 DTD라는 징크스에 얽매일 팀이 생길 수도 있다. 2016년과 2017년 스프링 시즌에 챔피언스 코리아에 참가했지만 1승과 3승을 거두는 데 그치면서 승강전을 치러야 했던 콩두 몬스터가 2018년 DTD의 행보를 걸을 조짐을 조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스프링에서 좋지 않은 성과를 냈던 콩두는 2018년 달라진 면모를 보이는 듯했다. 콩두의 첫 경기였던 MVP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창단 첫 롤챔스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콩두는 bbq 올리버스와 락스 타이거즈에게 패했지만 1월27일 3연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KSV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팀 역사상 최단기 2승 고지에 올랐다.

팀 순위가 4위까지 올라가면서 지난 2년과는 달라졌음을 입증할 것처럼 보였던 콩두는 거짓말처럼 4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스프링 내내 최하위였던 MVP가 2승을 따냈기에 콩두는 MVP와 승차 없이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9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콩두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5주차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한다. SK텔레콤은 스프링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bbq와 KSV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콩두가 만약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2승7패가 되고 MVP보다 패수가 많아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진다. 2016년과 2017년 최하위를 면치 못했던 콩두로서는 2018년 에도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는 'DTD 징크스'를 직면하게 된다.

콩두가 SK텔레콤의 기세를 누르고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탈 DTD를 선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