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23일 오전 병원을 찾아 김동하의 과호흡 증상에 대한 검진을 받았고 병원측으로부터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기에 입원이나 치료까지 받지 않아도 되나 같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정밀 검진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동하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를 치르는 도중 동료들에게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고 1세트를 마치고 나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존은 119 구조대를 불러 김동하를 이송하려 했으나 응급실에 문의한 결과 과호흡이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기에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김동하의 상태를 지켜봤다.
23일 오전 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방문해서 김동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킹존은 X-레이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특별한 이유가 보이지 않기에 일시적으로 과호흡 상태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고 만약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정밀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킹존 관계자는 "오전에 진료를 마친 김동하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연습에 매진하고 있고 코칭 스태프가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