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1주차에서 락스 타이거즈를 잡아낼 경우 단독 5위에 오른다.
SK텔레콤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를 2대1로 잡아냈지만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떨어졌다.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을 낼 것처럼 보였던 SK텔레콤은 정글러를 '블라썸' 박범찬으로 바꾼 7일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부터 3연승을 이어갔고 4승5패, 세트 득실 -2까지 치고 올라왔다.
락스 타이거즈의 1라운드 페이스는 SK텔레콤과 무척 비슷하다. 첫 경기를 패한 뒤 2연승을 달린 락스는 3연패를 당하면서 중하위권으로 내려갔지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던 KSV를 2대1로 잡아낸 뒤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SK텔레콤과 똑같이 3연승을 달렸다. 5승4패인 락스는 세트 득실은 0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직은 7위인 SK텔레콤이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락스를 잡아낸다면 단독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2대0으로 이길 경우 5승5패로 승패가 같아지면서 세트 득실에서 0이 되고 락스가 -2가 되면서 순위 바꾸기에 성공하며 2대1로 이길 경우에는 승패는 물론, 세트 득실까지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2대0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락스보다 윗순위에 랭크된다.
SK텔레콤은 2017년 락스 타이거즈가 현재 멤버로 팀을 꾸린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스프링 2라운드에서 한 세트를 내줬을 뿐이고 2018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도 2대1로 승리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SK텔레콤이 5위에 오를 기회를 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