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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위기' 킹존-아프리카, 서포터에 운명 달렸다

킹존 드래곤X의 '고릴라' 강범현(왼쪽)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투신' 박종익.
킹존 드래곤X의 '고릴라' 강범현(왼쪽)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투신' 박종익.
1라운드에서 쾌조의 연승을 달리던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연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킹존과 아프리카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1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7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던 킹존은 지난 22일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1대2로 패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2패째를 안으면서 2위인 kt 롤스터와 승패가 같아진 킹존은 아프리카에게 패할 경우 1위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5연승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던 아프리카는 설 연휴가 끝난 뒤 처음 치른 경기인 21일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0대2로 완패했다. 10세트 연속 승리 기록이 깨졌고 팀 최다 연승 기록을 눈 앞에서 날려 버렸다. 6승3패가 된 아프리카는 여전히 3위를 지키고 있지만 KSV가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패 위기에 빠진 두 팀의 키 포지션은 서포터가 될 전망이다. 지난 bbq와의 경기에서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경기 도중 과호흡 증세를 보였기에 이번 경기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추세가 미드 라이너 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하단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킹존 입장에서는 주장인 '고릴라' 강범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아프리카 또한 MVP 포인트 공동 1위에 오르면서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하단 싸움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1라운드에서 킹존과 대결할 때까지는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박종익은 이후 탱커 챔피언을 자주 꺼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MVP 포인트를 급속도로 쌓아가면서 600 포인트까지 올라왔다.

지난 1월23일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강범현이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알리스타를 고른 강범현은 2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8어시스트를 쓸어 담으면서 1킬 노데스 1어시스트에 그친 박종익을 압도했다. 2세트에서 브라움으로 플레이한 강범현은 10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2데스 3어시스트에 그친 박종익의 잔나를 떨쳐내고 킹존의 2대0 승리를 만들어냈다.

서포터들의 활약이 팀 승리와 직결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2018 스프링이기에 킹존 강범현과 아프리카 박종익의 대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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