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bbq 올리버스 1-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bbq 올리버스가 진에어 그린윙스와 50분이 넘는 장기전을 치르는 동안 난타전을 벌였지만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가 막판 대활약을 펼친 덕에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bbq 올리버스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2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세트에서 30분까지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상대의 강력한 저항에 2개의 억제기까지 내줬다. 마지막 전투에서 진에어가 쌍둥이 포탑을 집중 공략하자 장용준의 바루스가 챔피언을 하나씩 끊은 bbq는 도망가던 박진성의 자야까지 끊어내면서 재역전승을 거뒀다.

bbq는 9분에 정글러 '트릭' 김강윤의 자르반 4세가 하단으로 몰래 숨어 들어온 시점에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을 쓰면서 진에어의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의 라칸을 묶었고 그 위로 '이그나' 이동근의 레오나가 흑점 폭발을 썼고 김강윤이 깃창 콤보로 치고 들어오며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대격변을 갖고 있던 김강윤은 근처에 있던 '테디' 박진성의 자야에게 사용해 묶으면서 장용준의 바루스가 두 번째 킬을 가져가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bbq가 하단에서 계속 싸움을 걸자 진에어는 5명이 모두 하단으로 내려가면서 받아쳤다. 순간이동으로 내려왔지만 진에어 선수들 쪽으로 몸이 기울어버린 '템트' 강명구의 조이와 김강윤의 자르반 4세를 집중 공략해 잡아낸 진에어는 퇴각하던 bbq의 하단 듀오를 권지민의 라칸이 공중에 띄우면서 제거하며 킬 스코어를 4대2로 뒤집었다.

23분에 진에어의 정글 지역으로 김강윤의 자르반 4세가 들어가면서 진에어가 싸움을 걸도록 유도한 bbq는 김강윤이 상대의 군중 제어기를 모두 피했고 이동근의 레오나가 천공의 검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탈리야와 라칸을 잡아냈다. 내셔 남작을 두드렸지만 사냥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던 bbq는 카직스와 오른을 제거했다.

앙갚음하기 위해 진에어가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bbq의 바루스와 레오나 조합을 잡아내려 했지만 순간이동을 통해 먼저 합류한 bbq는 강명구의 조이가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면서 4명을 끊어냈고 내셔 남작을 편하게 사냥했다.

27분에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bbq는 권지민의 라칸과 박진성의 자야를 차례로 끊어내면서 중앙 외곽 포탑 2개와 하단 포탑 1개를 파괴하며 7,000 골드 차이로 달아났다.

내셔 남작 지역에서 대치전을 펼치던 bbq는 진에어의 정글러 엄성현의 카직스를 두드려 귀환하게 만든 뒤 중앙 지역으로 이동해 '소환' 김준영의 사이온을 제거하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하단으로 몰아친 bbq는 카직스를 제거하긴 했지만 진에어의 원거리 딜러 박진성의 자야에게 조이와 오른이 잡히면서 압박을 이어가지 못했다.

진에어는 42분에 bbq의 정글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엄성현의 카직스가 장용준의 바루스를 덮쳐서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중앙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내셔 남작 쪽을 장악한 진에어는 와드를 매설하러 오던 이동근의 레오나까지 제거했고 박진성의 자야가 내셔 남작까지 챙기면서 흐름을 바꿨다.

진에어가 하단을 강하게 압박했고 억제기를 무너뜨리는 사이 bbq의 미니언이 진에어의 상단 억제기를 파괴하자 bbq는 순간이동을 들고 있는 오른과 조이가 백도어를 시도했지만 궁극기를 쓰고 온 탈리야와 사이온이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내려 했다.

5대3으로 수적 우위를 앞세운 진에어가 마음 편하게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장용준의 바루스가 포탑에 숨어 공격을 퍼부으면서 4명을 잡아냈고 bbq는 중앙 돌파를 시도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